'은마 비극 없게'…정부, 노후아파트 스프링클러 소급 검토

기사등록 2026/03/19 16:00:00

행안부,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강화 방안 논의

화재 인지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 속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월 24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 대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2.24.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2월 24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사고조사 대원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정부가 10대 여학생이 숨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와 같이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 아파트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를 소급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과 함께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발생한 은마아파트 화재 사례처럼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의 화재 취약 요인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노후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동 대응 방안과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행안부와 소방청은 노후 아파트 거주자가 화재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단독 경보형 연기 감지기' 보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토부는 아파트가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감지기를 자율적으로 설치하도록 제도화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 스프링클러 미설치 세대가 전기 설비를 점검 받도록 7월까지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지자체가 추진하는 감지기 보급과 전기재해예방 사업 사례를 공유하고, 화재 초기 진압을 위한 '자동확산소화기' 도입 여부와 스프링클러 소급 설치 방안도 논의됐다.

행안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소방청과 함께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조덕진 사회재난실장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노후 아파트는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할 실질적인 안전 장치가 필수적"이라며 "단독 경보형 감지기 보급 확대 같이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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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비극 없게'…정부, 노후아파트 스프링클러 소급 검토

기사등록 2026/03/19 1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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