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EU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 담겨
아스피데스·아탈란타 작전 강화 '절충안'
지중해 표류 러 LNG선 해양 재앙 우려도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원유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대신 인근 홍해와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기존 방어 임무를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결정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은 거부하되, 독자전인 방어선을 지키겠다는 전략적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군함은 추가 배치하면서 작전 지역 확대에는 선을 긋는 제한적 수용인 셈이다.
18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EU 27개국 정상들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동 지역에 군함을 추가 파견하되, 인근 해역에서 수행 중인 기존 작전 범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지할 계획이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17일자 EU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해상 방어 작전인 '아스피데스 작전'과 '아탈란타 작전'의 역할을 강조하며 추가 자산 배치를 통해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각자 위임된 임무 범위 내에서만 참여한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했다.
EU 해군의 아스피데스 작전은 2024년 예멘 후티반군의 유럽행 해상 운송 공격에 대응해 시작한 것으로, 작전 반경이 홍해와 아덴만에 한정돼 있다. 아탈란타 작전은 아프리카 동부 연안과 인도양에서 수행 중인 해적 퇴치 활동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유럽·아시아 동맹국에 유조선 호위를 위한 군함 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유럽은 "우리들의 전쟁이 아니다"면서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가 이란 테러 국가의 잔당을 소탕하고, 그 해로를 이용하는 국가들이 책임을 지게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러면 우리의 무관심한 동맹국들이 재빨리 움직일 것"이라며 비협조적인 동맹국들을 거듭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 5개국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아틱 메타가즈'호로 인한 해양 오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선박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지난 3일부터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표류하고 있다. 당시 실려있던 LNG 6만여t이 바다로 유출돼 생태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선박은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로 의심돼 EU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던 선박이었다.
5개국 정상들은 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운반선의 불안정한 상태와 특수화물의 특성으로 인해 EU 해역 중심부에서 심각한 환경 재앙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U의 결정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군사 개입은 거부하되, 독자전인 방어선을 지키겠다는 전략적 절충안으로 풀이된다. 군함은 추가 배치하면서 작전 지역 확대에는 선을 긋는 제한적 수용인 셈이다.
18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EU 27개국 정상들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중동 지역에 군함을 추가 파견하되, 인근 해역에서 수행 중인 기존 작전 범위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지할 계획이다.
폴리티코가 입수한 17일자 EU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해상 방어 작전인 '아스피데스 작전'과 '아탈란타 작전'의 역할을 강조하며 추가 자산 배치를 통해 더욱 강화할 것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각자 위임된 임무 범위 내에서만 참여한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했다.
EU 해군의 아스피데스 작전은 2024년 예멘 후티반군의 유럽행 해상 운송 공격에 대응해 시작한 것으로, 작전 반경이 홍해와 아덴만에 한정돼 있다. 아탈란타 작전은 아프리카 동부 연안과 인도양에서 수행 중인 해적 퇴치 활동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유럽·아시아 동맹국에 유조선 호위를 위한 군함 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유럽은 "우리들의 전쟁이 아니다"면서 사실상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우리가 이란 테러 국가의 잔당을 소탕하고, 그 해로를 이용하는 국가들이 책임을 지게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그러면 우리의 무관심한 동맹국들이 재빨리 움직일 것"이라며 비협조적인 동맹국들을 거듭 압박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 5개국은 러시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아틱 메타가즈'호로 인한 해양 오염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 선박은 우크라이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지난 3일부터 리비아 인근 지중해에서 표류하고 있다. 당시 실려있던 LNG 6만여t이 바다로 유출돼 생태적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선박은 러시아의 '그림자 함대'로 의심돼 EU의 제재 대상에 올라 있던 선박이었다.
5개국 정상들은 EU 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운반선의 불안정한 상태와 특수화물의 특성으로 인해 EU 해역 중심부에서 심각한 환경 재앙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신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