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항공사 기장 흉기 피살…도주 용의자 추적 중(종합2보)

기사등록 2026/03/17 16:51:22

최종수정 2026/03/17 17:56:46


[부산=뉴시스]김민지 원동화 기자 = 부산에서 항공사 현직 기장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 경찰은 도주한 피의자에 대한 추적을 벌이고 있다.

17일 부산경찰청,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국내 모 항공사 소속 기장 A(50대)씨가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A씨와 함께 근무했던 기장 B(50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5시30분께 해당 아파트에 들어가 A씨가 현관문 밖으로 나오길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장에서 흉기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앞서 지난 16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또 다른 기장 C씨를 상대로 목을 조르는 등 살인미수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C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거주자인 B씨는 2024년 해당 항공사에서 퇴사했지만, 재직 당시 자신에게 불이익을 준 동료들에 대한 앙심으로 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0여 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꾸려 B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B씨와 동료 관계였던 항공사 직원 8명에 대한 신변을 보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용의자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보고 있다"며 "이동 과정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 "B씨가 부산을 벗어난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공항과 각종 터미널에 경찰을 배치했다"며 "직장 내 피해자들과 피의자 간 관계와 내부 갈등 여부 등 범행 동기와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피해자에 대한 부검도 진행할 것"이라며 "추적을 위한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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