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투표소에 나타난 한복 차림 로봇…"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기사등록 2026/03/17 14:49:26

러시아대사관도 주목

[서울=뉴시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 평양교원대학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복 차림 안내 로봇이 유권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대의원 선거일, 평양교원대학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한복 차림 안내 로봇이 유권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북한이 자체 개발한 인간형 교육용 로봇을 공개하며 교육 분야에서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외형과 기능 모두 제한적으로만 공개됐지만, 실제 교육 현장과 공식 행사에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평양교원대학에서 개발한 교육용 로봇 '도전'과 '수재' 등을 소개하며, 흰색 저고리와 푸른색 치마를 입은 여성 형상의 로봇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다만 매체는 로봇의 구체적인 구조나 기능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 로봇은 북한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에게도 소개된 것으로 보인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선거가 치러진 지난 15일, 평양교원대학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같은 형상의 로봇이 작동하는 모습을 텔레그램에 공유했다.

러시아 대사관은 해당 로봇에 대해 "전통적인 조선(북한) 의상을 입은 처녀의 모습을 한 로봇이 유권자들을 환영했다"며 "로봇이 투표 절차를 안내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평양교원대학에서 개발된 교육용 로봇들이 교원과 학생들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도전 로봇이 교원들의 교수활동을 도와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한다"며 학습에 필요한 자료가 구축돼 있어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교육용 로봇 수재는 가정에서 1∼10세 어린이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본 도형을 활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기하로보트'도 소개됐다. 이 로봇은 원, 직선, 원기둥 등 기초적인 도형을 조합해 형태를 만들고, 해당 구성품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용 장치다.

매체는 "로보트들은 어느 것이나 학생들의 학습 열의를 높여주고 착상력을 계발시켜주는 데서 실용성이 크다"며 "전국에 널리 일반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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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투표소에 나타난 한복 차림 로봇…"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기사등록 2026/03/17 14:49: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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