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기분 관리에 좋다…정신과 의사가 꼽은 '최고의 생선'은

기사등록 2026/03/17 18:00:00

[서울=뉴시스]고등어는 만성 염증 완화와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고등어는 만성 염증 완화와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고등어는 체내 염증을 완화하고 기분 안정과 숙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꼽힌다. 오메가-3 지방산과 트립토판이 풍부해 뇌 건강과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장지헌 원장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장지헌의 마음학개론'을 통해 자신의 하루 식단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장 원장은 영상에서 "점심은 자유롭게 먹는 편이지만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자주 가는 식당에서 고등어 구이나 회덮밥을 먹으려고 한다"며 "고등어 한 마리 기준 오메가-3가 3000~5000㎎ 들어 있어 치료 목적으로 먹기에 좋고, 하루 권장 섭취량을 다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트립토판이 꽤 많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등어는 만성 염증 완화와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어에는 체내에서 EPA와 DHA 형태로 작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EP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혈전 발생 위험이 줄어들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HA는 뇌와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고등어는 트립토판 함량도 높다. 100g당 약 220㎎의 트립토판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트립토판은 기분을 안정시키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수면을 돕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원료로 작용한다.

장 원장은 "고등어를 먹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면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고, 그러다가 밤이 되면 그게 멜라토닌이 돼 숙면에 도움이 된다"며 "지금 고등어를 먹고 있는 게 행복 호르몬과 멜라토닌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도한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 고등어는 염분과 퓨린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 통풍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성인 기준 주 1~2회 정도 섭취하면 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고등어에 포함된 히스타민 성분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에게는 설사, 복통,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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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건강·기분 관리에 좋다…정신과 의사가 꼽은 '최고의 생선'은

기사등록 2026/03/17 1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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