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받치는 개미들…신용대출 1.4조 늘어, 5년만 최대폭↑

기사등록 2026/03/14 11:00:00

최종수정 2026/03/14 11:16:39

5대 시중은행, 이달 신용대출 1조4327억 급증…주담대는 8300억 감소

투자대기 요구불예금도 9조6471억 빠져, 부동산→증시로 자금이동 흐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가 급등 여파에 코스피가 하락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25)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8.40)보다 4.56포인트(0.40%) 상승한 1152.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1.2원)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가 급등 여파에 코스피가 하락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25)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48.40)보다 4.56포인트(0.40%) 상승한 1152.9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81.2원)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3월 들어 시중은행 신용대출 증가세가 4년 8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 전쟁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저가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이달 주택담보대출은 8000억원 넘게 줄어들고 있다. 반면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10조원 가까이 빠지는 모습이다. 이란 사태와 국내 부동산 규제 상황 등이 겹치면서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에 맞선 개인 매수세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2일 기준 105조7447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말 기준 104조3120억원에서 이달 들어 1조4327억원 급증한 규모다.

현재까지 증가폭은 지난 2021년 7월 한 달간 1조8636억원 이후 4년 8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너스통장 위주로 빠르게 늘면서 증시 투자로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들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2일 기준 609조8910억원으로 나타났다. 2월말 기준 610조7211억원에서 이달 들어 8301억원 줄어든 규모다.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투자 수요가 주택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용대출은 급증하고 주담대는 감소하면서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2일 기준 766조5501억원으로 이달 들어 6846억원 늘었다.

시중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12일 기준 675조2133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말 기준 684조8604억원에서 이달 들어 9조6471억원 빠진 규모다.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시장 상황에 따라 큰 폭의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24조2551억원 증가했다가 올해 들어 1월에는 22조4705억원 빠졌고, 2월에는 다시 33조3225억원 급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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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떠받치는 개미들…신용대출 1.4조 늘어, 5년만 최대폭↑

기사등록 2026/03/14 11:00:00 최초수정 2026/03/14 11: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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