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캐나다 하키 전설이 만든 60년 국민 카페[장수브랜드 탄생비화]

기사등록 2026/03/15 12:00:00

1964년 NHL 전설 '팀 홀튼' 설립…전 세계 19개국 6000개 매장 운영

40년 국민 이벤트 '롤업 투 윈' 통해 고객에 색다른 브랜드 경험 선사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 철학…칠리수프 등 푸드 라인업 강화

팀홀튼 헤리티지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홀튼 헤리티지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특정 브랜드가 한 국가의 문화적 상징이 되는 사례는 드물다. 캐나다에서 '티미즈(Timmies)'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카페 '팀홀튼(Tim Hortons)'은 캐나다의 문화적 상징이 됐다.

196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작은 도넛 가게에서 시작한 팀홀튼은 60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약 60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의 뿌리는 1960년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전설적인 수비수 팀 홀튼(Tim horton)이다. 빙판 위에서는 거친 투사였으나, 경기장 밖에서는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꿈꿨다.

1964년 자신이 살고 있던 동네에 차린 첫 매장은 언제나 신선한 커피를 내리고 따뜻하게 사람들을 맞았다.

서로 연대하고 케어하는 캐나다 고유한 문화를 품고 있었기에 팀홀튼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됐다.
팀홀튼 캐나다 매장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홀튼 캐나다 매장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0년 전통의 국민 이벤트 '롤업 투 윈'으로 즐거움 전파

팀홀튼은 캐나다 고유의 즐거운 문화도 함께 전파하고 있다.

1986년 시작된 '롤업 투 윈(Roll Up To Win)'은 캐나다인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과거 커피 컵 테두리(Rim)를 말아 올리며, 당첨을 확인하던 아날로그적 설렘은 이제 디지털 방식으로 계승되어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가 됐다.

과거 캐나다인들은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종이컵 테두리를 말아 올렸는데, 테두리가 워낙 단단해 앞니를 사용해 컵을 씹어서 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추운 날씨에 손톱이 깨지는 고충을 감수하면서도 컵을 씹어 열던 이른바 '전투적 전통'은 연간 2억 컵 이상이 배포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팀홀튼만의 독보적인 팬덤 문화를 만들었다.

한국에서도 2년 연속 진행되며, 일상의 따뜻한 '케어(ACRE)' 문화를 나누고 있다. 팀홀튼은 롤업 투 윈 캠페인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도 특별한 연결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롤업 투 윈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롤업 투 윈 (사진=팀홀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lways Fresh' 철학으로 한국 시장 안착…푸드 라인업 확장

팀홀튼은 60년 동안 지켜온 '올웨이즈 프레시(Always Fresh)' 철학을 한국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구현하고 있다.

최근 팀홀튼의 시그니처 메뉴인 칠리수프를 선보이며, 커피와 함께 따뜻한 식사를 즐기는 캐나다 현지 문화를 국내에 도입했다.

칠리수프는 캐나다 본사 담당 셰프가 직접 방한해 맛을 구현했다. 토마토와 비프가 어우러진 진한 풍미와 은은한 매콤함이 특징이며, 사워브레드 슬라이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캐나다의 추위를 녹여주던 국민 메뉴 칠리수프는 이제 한국 고객들에게도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든든한 한 끼'로서 새로운 카페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

팀홀튼 관계자는 "팀홀튼은 하키 꿈나무들을 격려하던 공동체 의식에 뿌리를 둔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메뉴와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6일 방문한 팀홀튼 하남미사점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방문한 팀홀튼 하남미사점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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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 캐나다 하키 전설이 만든 60년 국민 카페[장수브랜드 탄생비화]

기사등록 2026/03/15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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