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주배경학생 2.2만명…제2 '다문화교육센터' 만든다

기사등록 2026/03/12 06:00:00

최종수정 2026/03/12 06:16:24

종로구에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구축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보호자도 확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서울 이주배경학생이 2만2000명을 돌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다문화교육지원센터 추가 구축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 서울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및 다문화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주배경학생은 학생 본인 또는 부모가 외국 국적이거나 외국 국적을 가졌던 적이 있는 학생으로 다문화 학생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서울 이주배경학생은 2만2002명으로 최근 5년간 13.6% 증가했다. 중·고등학생,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비중이 확대되면서 수업 준비와 학급 운영에 대한 학교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계획은 단순히 학생 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가 수와 밀집도를 결합한 '가중치 지표'를 도입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 난이도를 반영했다.

종로구에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구축

시교육청은 기존 남부권 중심 지원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중부권에 '제2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추가로 구축한다.

제1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 내에 위치해 있다. 중부권 제2 센터는 종로구에 만들 계획이다.

중부권 센터는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수업 지원과 다국어 상담, 진로 체험을 아우르는 통합 거점으로서, 다양한 국적·언어권 학생이 혼재한 다양성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공교육 진입 상담부터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행정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학교 현장 교육 여건도 개선한다.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70% 이상인 초밀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18명 수준으로 단계적 감축해 교사가 개별 학생의 학습 수준을 살필 수 있도록 한다.

또 '정원 외 다문화 특별학급 전담교사' 배치를 교육부에 제안해 한국어교육, 사례관리, 보호자 상담, 위기학생 지원 등을 전담하는 전문 인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보호자도 확대

이주배경학생의 안정적인 공교육 적응을 위해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책을 강화한다.

'초기 진입-학교 적응-학교 안착기'까지 이어지는 3단계 성장 모델을 통해 시기별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주배경 보호자지원도 확대한다.

16개 언어 교육정보지 보급, 보호자 아카데미 정례화, 다국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보호자가 학교와 보다 원활히 소통하고 자녀 학습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AI 기반 동시통·번역 솔루션을 확대 보급해 학부모 상담과 학교 행사에서 언어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보호자 대상 한국어교육을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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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주배경학생 2.2만명…제2 '다문화교육센터' 만든다

기사등록 2026/03/12 06:00:00 최초수정 2026/03/12 06: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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