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우량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집중 투자하는 'SOL AI반도체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연초 4646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두 달여 만에 5000억원 이상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반도체 소부장 관련 ETF 중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상품은 'SOL AI반도체소부장'이 유일하다.
이 상품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 기업 가운데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한다.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한솔케미칼 ▲HPSP ▲주성엔지니어링 ▲솔브레인 ▲ISC 등 20종목이다.
HBM 관련 기업이 약 45%,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이 약 55%를 차지하고 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소재 14%, 부품 16%, 장비 45%, 기타 25% 비중이다.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2.47%로 삼성전자 56.71%, SK하이닉스 44.09%를 웃돌았다.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1.66%, 56.67%였다.
신한운용은 최근까지 가격 상승 국면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목받았다면 앞으로는 생산량 확대 국면을 맞아 소부장의 수혜가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현 신한증권 ETF사업그룹장은 "메모리 반도체 3대장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공장 증설과 추가 투자,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HBM 생산 확대에 집중할수록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부족해질 수밖에 없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생산 공간과 설비 확대가 필요해 소재·부품·장비 전반으로 수혜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운용은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극대화한 전략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를 17일 신규 상장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을 최대로 가져가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노출 확대를 위해 SK스퀘어도 유의미한 비중으로 편입한 상품이다.
김 그룹장은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존 SOL AI반도체소부장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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