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유튜브 채널서 상장 전 편입종목 공개
금감원 "포폴 공개 시점 규정 없어…대응 방안 논의 중"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3.10.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3244_web.jpg?rnd=20260310160918)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KoAct 코스닥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공개한 가운데 상장 전 편입종목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입종목이 알려진 직후 애프터마켓에서 해당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오후 6시 웹세미나를 열고, 큐리언트·성호전자·파두·레인보우로보틱스·보로노이 등을 높은 비중(6일 기준)으로 담았다고 밝혔다.
웹세미나 직후 애프터마켓에서는 편입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9일 정규장에서 1.46% 하락 마감했던 큐리언트는 애프터마켓에서 10% 이상 반등했고, 상호전자, 파투 등도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액티브 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편입종목 공개에 투자자들이 즉각 반응한 모습이다. 실제 KoAct 코스닥액티브 ETF 상장 당일 개인 투자자는 약 2968억원을 순매수하며 ETF 가운데 개인 순매수 규모 1위를 기록했다.
또 코스닥 종목은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고 유동성이 부족해 단기간 매수세가 몰릴 경우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전 편입 종목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상장 전 ETF의 포트폴리오 공개 시점이 명확히 기재된 법령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운용사들이 상장 전 과도한 마케팅에 대해 자제를 당부해온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 편입종목 공개 시점에 대한 규정은 없다"면서도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도 이번 사안에 대해 "향후 상장되는 ETF에 대해서는 사전에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도록 자산운용사들을 계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운용 전략과 예상 편입종목에 대한 정보는 늘 제공해왔다"면서도 "코스닥 시장 특성과 최근 애프터마켓의 영향력이 커진 점 등을 더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