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물질 백신' 여야 공방…"전체 0.01%도 안 돼" vs "文정부 접종률에 혈안"

기사등록 2026/03/10 18:21:40

최종수정 2026/03/10 18:34:51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서 감사원 조사 두고 충돌

與 "적극 행정 책임 물으면 누가 적극 행동하겠나"

野 "어물쩍 넘어가면 방역 정책 신뢰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3.10.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코로나19 유행 당시 이물질이 포함된 백신이 접종됐다는 감사원 발표를 두고 여야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이 "정부가 접종률을 채우는 것에만 혈안이 됐다"고 공세를 가하자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비율로 따지면 0.01%도 안 되는 수치"라며 반박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감사원의 코로나19 대응 실태 감사 결과를 통해 정부의 백신 관리와 대응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될 수 있었던 중대한 문제들이 확인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1420만명이 넘는 국민이 접종한 백신의 안전 관리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정파를 초월해서 어떠한 사안보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만약 제대로 규명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간다면 향후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은 정부 방역 정책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같은 당 안상훈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향해 "당시 질병청이 코로나 대응과 백신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들은 감사 결과(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는데 당시 책임자로서 사과 한마디 없으신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 장관은 코로나19 유행 당시 질병관리청장과 예방접종 추진단장을 겸임했다.

안 의원은 이어 "당시 한국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 장관 지휘하에서 접종률을 채우는 것에만 혈안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안전을 뒷전에 놓은 게 분명하다. 책임을 통감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이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고) 백신 테러, 방역 참사, 국민 생체실험이라며 공직자(정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게 정쟁이란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전례 없는 팬데믹에 맞서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했던 공직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서 사퇴를 요구한다면 어떤 공직자가 적극 행동을 하고 누가 이 사태를 감당하려고 하겠느냐"고 물었다.

같은 당 박희승 의원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질병청에 1285건 이물질 신고가 있었는데 비율적으로 따지면 0.01%도 안 되는 수치"라며 "백신 제조업의 공정결함이 아닌 주사 시술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여러 차례 공개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감사결과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8개월간에 전 국민 접종 70%를 달성한 것은 성과가 맞고, 백신 접종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과정에서 벌어진 일부 미흡한 조치들은 해결하면 되지, 당시 질병관리청장이었던 어느 한 개인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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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물질 백신' 여야 공방…"전체 0.01%도 안 돼" vs "文정부 접종률에 혈안"

기사등록 2026/03/10 18:21:40 최초수정 2026/03/10 18: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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