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행정구역 통합 대신 물 주권 회복할 것"

기사등록 2026/03/09 17:21:07

"청주 물값 대전보다 2배 비싸"…상수원·국립공원 규제 완화 호소

[청주=뉴시스] 김영환 충북지사.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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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9일 "행정구역 통합 없이 강한 충북이 되려면 '물 주권'을 반드시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청주시청 기자실에 들러 "충북은 충주댐과 대청댐을 통해 수도권과 충청권의 물을 각각 70%, 98% 공급하고 있음에도 정작 청주시의 물값은 대전의 두 배 가까이 되고 하천 유량과 생활·공업용수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청댐과 충주댐의 건설비를 전액 회수했는데도 1년에 1000억원씩 용수 판매, 발전 수익을 가져가고 있다"며 "대청댐과 충주댐 관리 권한을 충북도로 이관하고, (하루 33t 규모의) 용담댐 미사용 용수를 충북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은 대청댐·충주댐 상수원보호구역과 속리산·소백산·월악산 국립공원, 청주·충주 공군기지로 인한 각종 규제에 첩첩산중으로 묶여 있다"며 "행정구역 통합 특별시에 주는 20조원 대신 이 규제라도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물 주권 회복과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강한 충북을 만들 수 있다"며 "청남대 규제를 푼 것처럼 이번에도 권리 회복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주시 도정보고회에서 도정 운영 방향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일하는 밥퍼, 의료비 후불제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청주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 지원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비 지원 확대, 충북대표 도서관 청주 건립 등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청주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충북도와 청주시가 함께 민생 현안을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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