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매체 "'성장 목표 하향' 주장, 中경제 이해 못한 것"

기사등록 2026/03/09 17:15:00

올해 성장 목표 하향 두고 외신 평가에 반박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리창 국무원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5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한 시진핑 국가주석이 리창 국무원 총리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35년 만에 최저치로 낮추자 중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외부 시각이 나오는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반박에 나섰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일 사설을 통해 "일부 서방 언론은 오해나 편견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 발전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거나 왜곡해왔다"며 "중국이 새 연간 경제성장 목표를 발표하면서 일부 서방 여론에서는 '중국 정점'이라는 수사를 과장하는 목소리가 다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이어 "이러한 주장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 발전 논리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일부 서방 국가들은 내부 모순과 성장 압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변화와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맞춰진 조정을 정점을 찍었다거나 감소했다는 것으로 오역하려 시도한다"고 비판했다.

올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중국은 1991년 이래 최저치인 '4.5∼5%'를 경제성장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에 외신들은 35년 만에 최저 수준의 성장 목표라는 점을 들어 중국의 저성장 기조에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당 매체는 "궁극적으로 이 같은 주장은 악의적으로 비방하거나 중국 경제가 고품질 발전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근본 논리를 이해하지 못하면서 오역·오판하고 아마추어 같은 발언을 초래하며 나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연평균 4.17% 이상 성장률을 유지할 경우 2035년까지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중국 경제가 추구하는 것이 강력한 경기 부양책에 기반한 단기적이고 무제한적인 급증이나 피상적인 번영을 달성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 전기차·배터리·태양열 등 제조업부터 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흥 산업까지 전반적인 발전 양상과 함께 소비 트렌드 등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발전은 오늘날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온갖 어려움과 도전을 겪어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과거 '중국 붕괴론' 때문에 무너지지 않았듯이 '중국 정점론' 때문에 정점에 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점론'은 '중국 붕괴론'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된 뒤 등장한 변종에 불과하다"고 글로벌타임스는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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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매체 "'성장 목표 하향' 주장, 中경제 이해 못한 것"

기사등록 2026/03/09 17: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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