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본격화…박형준·주진우 맞대결

기사등록 2026/03/09 14:47:30

최종수정 2026/03/09 15:56:25

박형준 '글로벌허브도시' vs 주진우 '강한 부산' 비전 경쟁도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9일 나란히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왼쪽)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2026.03.09.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9일 나란히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왼쪽)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2026.03.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경선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의 맞대결 구도로 형성됐다.

두 사람은 9일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현직 시장인 박 시장의 시정 연속성과 성과를 강조한 전략과, 주 의원이 내세운 세대 교체와 새로운 성장 전략이 맞붙는 구도를 형성했다.

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국민의힘 공직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완성을 내세우며 지난 5년간의 시정 성과를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투자유치는 25배 이상 늘어 지난해 8조원을 기록했고 고용률 증가는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으며 상용 근로자는 역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 지난 5년 동안 추진해 온 일들을 제대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부산 보수 세력이 어떤 비전과 역량을 갖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부산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시민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부산 발전을 위해 시정을 제대로 이끌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도 같은 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부산'과 '세대 교체'를 내세우며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 의원은 "부산을 글로벌 해양수도로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20~40세대를 전면에 발탁해 젊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 공약으로는 '해운-항만-금융' 생태계 완성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와 부산시, 민간이 함께 투자하는 방식의 개발 구상을 내놓고 부산을 인공지능(AI)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또 청년부시장 신설과 반값 아파트 공급 등 청년 정책 추진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당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통합'을 강조하거나 즉답을 피했다. 박 시장은 "당내 분열이 국민들에게 실망을 끼쳐온 것이 사실인데 선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제는 분열의 언어가 아니라 통합의 언어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의원은 "당의 문제는 당에서 현명하게 총의를 모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나란히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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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본격화…박형준·주진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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