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합참의장 "이란과의 분쟁 장기화될까 우려"

기사등록 2026/03/09 11:40:03

최종수정 2026/03/09 13:42:25

마이크 멀렌 "이런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아"

미군 7명 사망…이란 "보복 조치 멈추지 않아"

[AP/뉴시스]마이크 멀렌 전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AP Photo/Jacquelyn Martin, File) 2011.09.20.
[AP/뉴시스]마이크 멀렌 전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AP Photo/Jacquelyn Martin, File) 2011.09.20.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마이크 멀렌 전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과의 장기적인 분쟁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멀렌 전 의장은 ABC 뉴스 인터뷰에서 "우리에겐 친구와 동맹국들이 있다. 세계 경제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해역과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며 "이 지역의 관광, 경제, 그리고 생계 수단이 현재 완전히 멈춰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도 그랬다. 저는 이 전쟁이 장기화될까 봐 걱정이다"면서 "이런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적어도 지난 수십 년 동안은 그랬다"고 우려했다.

멀렌 전 의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말기인 2007년 10월 1일 합참의장에 올라 버락 오바마 행정부 초반인 2011년 9월 30일 까지 재직했다. 전 해군 제독 출신이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수주간 이란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은 곧바로 이스라엘과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국가들을 공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8일 이란과의 분쟁에서 미군 병사 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이란의 초기 반격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미군 병사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미 중부사령부는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 슈아이바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미군 6명이 전사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유해는 7일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로 송환됐다. 송환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한 보복 조치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태 악화를 원한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강력한 군대가 오랫동안 대비해 온 것이며, 그가 얻게 될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자위권 행사 강화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 행정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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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합참의장 "이란과의 분쟁 장기화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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