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방산주 급등하자…한화, '시총 4위'로 올라서

기사등록 2026/03/08 19:43:23

최종수정 2026/03/08 23:03:02

한화그룹, 삼성·SK·현대차 이어 '재계 4위' 우뚝

중동 사태에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주가 급등

[서울=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그룹). 2025.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그룹). 2025.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한화그룹 시가총액이 LG그룹을 제치고 재계 4위에 올라섰다. 중동 사태로 방산 업종 투자 매력이 부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한화그룹 12개 상장사의 시총 합산액은 180조674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1433조2720억원)과 SK그룹(826조5930억원), 현대자동차그룹(300조6250억원)에 이어 4위다. LG그룹(175조290억원) 시총 순위는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2024년 말까지만 해도 한화그룹 시총 순위는 8위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방산과 조선업 호황으로 그룹 내 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엔진·한화시스템 등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포스코그룹과 셀트리온그룹을 제치고 6위로 상승했다.

이에 더해 올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방산 업종 투자 매력이 재부각되며 시총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달 말 119만5000원에서 지난 6일 148만1000원으로 23.93% 올랐다. 6일 기준 시총은 76조3654억원에 달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도 같은 기간 39.88%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방산주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 전쟁이 끝나도 수주 모멘텀은 계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 과정에서 방공 미사일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방산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올해 수출 모멘텀도 강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쟁 종결 이후 미군이 철수하면 중동 국가들의 방위 수요가 늘어나 방위력 개선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중동에 수출된 한국산 방공 체계 천궁Ⅱ 성능이 검증돼 향후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L-SAM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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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으로 방산주 급등하자…한화, '시총 4위'로 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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