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이란 파병하나…사령부 요원 갑자기 훈련 중단

기사등록 2026/03/07 09:42:13

최종수정 2026/03/07 09:46:24

82 공정사단 소속 즉응군 4~5000명

18시간 전 통보 만으로 출동 가능

이란 석유 핵심 카르그 섬 점령 가능성

[서울=뉴시스]미 육군 병사들의 훈련 모습. 여단급 즉응 부대가 소속된 미 82 공정사단의 사령부 요원들에 대한 훈련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이란에 파병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미 국방부에서 커지고 있다. 2026.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미 육군 병사들의 훈련 모습. 여단급 즉응 부대가 소속된 미 82 공정사단의 사령부 요원들에 대한 훈련이 갑자기 취소되면서 이란에 파병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미 국방부에서 커지고 있다. 2026.3.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육군이 제82공수사단 사령부 소속 요원들의 훈련 연습을 돌연 취소하면서 이 부대가 이란에 파병될 수 있다는 추측이 미 국방부 내부에서 돌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82공수사단에는 18시간 전 통보만으로 출동할 수 있는 4000~5000명 규모의 여단 전투단이 속해 있다. 이들은 공항 등 주요 인프라 확보, 미국 대사관 보강, 긴급 철수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대다. 훈련이 취소된 사령부 요원들은 파견 작전의 계획과 실행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당국자들은 현재 파병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육군이 사전에 예정돼 있는 제82공수사단 소속 헬기 부대의 중동 파병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시일이 더 지난 뒤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제82공수사단의 다른 병사들은 최근 며칠 동안 훈련을 계속했다. 그러나 사령부 요원들의 예상치 못한 계획 변경과 과거 제82공수사단이 중요 역할이 맞물리면서 이 사단의 즉응군이 소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육군 당국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국방부로 넘겼으며 국방부는 세부 사항을 설명하지 않은 채 "작전 보안상 우리는 미래의 또는 가상의 이동에 대해 논의하지 않는다"는 짤막한 성명은 발표했다.

중동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논평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지상군이 "아마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그러나 그와 핵심 보좌관들은 그 가능성을 배제하길 거듭 거부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4일 기자들에게 미국 지상군을 이란에 보내는 것이 "현재 계획의 일부는 아니지만, 테이블 위에 오른 대통령의 선택지를 제거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방부 기자 브리핑에서 합동참모의장 댄 케인 대장은 "미군 지상군" 투입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것은 "정책 결정권자들의 문제"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이번 주 초 지상 전투부대가 이란으로 파견될 가능성을 배제하기를 거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파견할 경우 이란의 카르그 섬이 후보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란 본토에서 약 24km 덜어진 카르그 섬에는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가 통과하는 시설 등 이란의 가장 중요한 석유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이 카르그 섬을 장악하면 이란 경제의 핵심을 통제할 수 있지만  미군은 공격에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란의 가장 중요한 석유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은 트럼프의 패턴과도 일치한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뒤 석유 자원 확보를 추구했으며 첫 임기 때도 시리아에 개입하면서 석유 자원 확보를 추구했다.

그러나 지상군 파견은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

2일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12%만이 이란에 지상군 파견을 지지하는 반면, 60%는 반대하고 28%는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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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이란 파병하나…사령부 요원 갑자기 훈련 중단

기사등록 2026/03/07 09:42:13 최초수정 2026/03/07 0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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