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청년 4명 중 1명, '고립·은둔 위험군'에 해당

기사등록 2026/03/06 16:40:31

[뉴시스] 은평구청 전경.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은평구청 전경. (사진=은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 은평구가 지역 청년의 외로움과 고립·은둔 위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4명 중 1명이 위험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는 지역 청년의 외로움과 고립·은둔 위험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한 '2025년 은평구 청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지역 내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기관, 청년센터 등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총 743명의 조사 인력이 참여했으며 설문 응답자는 총 2033명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분석 대상 1774명 중 위험군은 422명(23.8%), 일반군은 1352명(76.2%)으로 나타났다. 구는 서울시 기준의 위험군 분류에 '복합위험군'을 추가해 총 6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분석을 진행했다.

청년의 고립·은둔 위험은 성별이나 연령 등 개인 요인보다 주거환경, 가구 구성, 생활기능, 사회적 관계망의 질적 취약성 등 구조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및 주거 취약 청년의 위기도가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생활·경제적 위기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응답자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28.6%, 원룸·고시원 거주자는 3.9%로 집계됐다.

구는 물리적 환경 제약과 사회적 관계 단절이 상호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고립·은둔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계 형성과 사회적 연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지·정신건강·고용·주거·교육을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고립·은둔 청년의 회복과 사회 참여,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맞춤형 '은평형 회복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지원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청년들의 외로움과 고립 문제를 데이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청년이 단계적으로 회복 과정을 밟을 수 있도록 당사자 중심의 은평형 회복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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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청년 4명 중 1명, '고립·은둔 위험군'에 해당

기사등록 2026/03/06 16:40: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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