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체 거래 일시 중단해 추가 폭락 막는 비상 안전장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3.90)보다 92.88포인트(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1)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 2026.03.06.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7455_web.jpg?rnd=20260306092059)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3.90)보다 92.88포인트(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1)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 4일 국내 증시가 폭락세를 보이며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역대 7번째이며, 코스닥 시장은 11번째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그동안 미국 9·11 테러, 코로나19 팬데믹,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과 같은 대외 충격으로 주가가 급락했을 때 발동된 바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4년 8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습니다.
이처럼 오랜만에 발동된 만큼 이 용어에 생소한 주식 투자자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프로그램 매매를 5분 간 중단시키는 '사이드카(Sidecar)'와 함께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이 급등락할 때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시장이 과열되거나 급격히 흔들릴 경우 잠시 속도를 늦춰 투자자들이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을 주는 제도입니다. 달리는 자동차에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조절하는 것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 가운데 서킷브레이커는 사이드카보다 한 단계 더 강력한 조치입니다. 주가가 급락할 때만 발동되며 시장 전체의 주식 거래를 일정 시간 중단해 추가적인 패닉 매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나뉘어 발동됩니다. 각 단계는 하루에 한 번만 가동할 수 있으며 장 마감 40분 전 이후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1단계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됩니다. 이 경우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됩니다.
2단계는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당시 지수보다 추가로 1% 이상 더 떨어진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질 때 가동됩니다. 거래 중단 시간과 재개 방식은 1단계와 동일합니다.
3단계는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했을 때 발동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발동 즉시 모든 주식 거래가 종료됩니다. 시장 충격이 극심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최종 조치로 아직까지 실제로 발동된 사례는 없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1998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첫 도입됐습니다. 이후 2001년 10월 코스닥 시장에도 확대 적용됐습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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