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양념치킨·떡볶이 판매
시장 포화상태에 음식 메뉴로 차별화 나서
"카페 브랜드와 조화나 조리여부 고민해야"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89_web.jpg?rnd=20260306111420)
[서울=뉴시스] 메가MGC커피가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메가MGC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저가 커피 프랜차이드 업계가 시장 포화에 이르면서 치킨과 떡볶이를 비롯한 이색 푸드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메뉴 차별화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메뉴가 과도하게 늘면 이로 인한 품질 관리 등은 숙제가 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간식 및 분식 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달 25일부터 직영 매장에서 '엠지씨네 양념 컵치킨'를 선출시해 판매 중이다. 오는 12일부터는 해당 메뉴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메가MGC커피는 이전에도 컵떡볶이와 컵빙수 등 이색 디저트 및 스낵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10일 '쫄깃 분모자 떡볶이'를 내놓았다. 이 메뉴는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했다.
이디야커피도 겨울철 간식 메뉴로 붕어빵과 꿀호떡, 콘치즈계란빵, 옥수수팔빵 등을 선보였다. 빽다방도 붕어팡을 판매했다.
기존 커피, 음료에 이어 간식 및 식사 대용 메뉴로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차원이다.
저가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푸드 메뉴 강화로 차별화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MGC커피의 매장 수는 4000개를 넘어섰으며 컴포즈커피도 30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의 양적 성장은 한계치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업계의 특성상 커피 가격을 올리기도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이색 간식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컴포즈커피의 '쫄깃 분모자 떡볶이'. (사진=컴포즈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90_web.jpg?rnd=20260306111608)
[서울=뉴시스] 컴포즈커피의 '쫄깃 분모자 떡볶이'. (사진=컴포즈커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제한된 공간과 인력으로 인해 메뉴 확대와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있다. 간식 메뉴는 음료에 비해 조리 과정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아서다.
메가MGC커피가 지난해 겨울철 한정 메뉴로 내놓은 '라면땅' 메뉴의 경우 12단계의 조리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서는 간식 메뉴를 조리하는 동안 커피 주문이 밀리는 '병목현상'으로 인한 직원의 고충이나 고객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분식집과 다름없는 메뉴들이 쏟아지면서 신메뉴가 카페 브랜드의 정체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저가 커피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카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를 반영한 메뉴로 변화를 주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로 추가되는 메뉴가 커피와 잘 어울리는지, 카페 시설 내에서 조리가 가능한지 등을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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