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TV팟에서 출발한 동영상 서비스 종료
유튜브·넷플릭스 공세 속 경쟁력 약화
카카오, 카톡 세번째 탭에 숏폼 서비스 배치
![[서울=뉴시스] 카카오TV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41_web.jpg?rnd=20260306104811)
[서울=뉴시스] 카카오TV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2026.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했던 '카카오TV'가 9년 만에 막을 내린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부터 카카오TV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고려해 카카오TV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플랫폼 전략 전환으로 보고 있다. 긴 호흡의 VOD 서비스를 정리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플랫폼이 주도하는 숏폼 시장에서 카카오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부터 카카오TV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사업 효율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고려해 카카오TV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을 플랫폼 전략 전환으로 보고 있다. 긴 호흡의 VOD 서비스를 정리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숏폼 콘텐츠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플랫폼이 주도하는 숏폼 시장에서 카카오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서울=뉴시스] 카카오TV는 포털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다음TV팟'에서 출발했다. (사진=카카오(옛 다음카카오)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46_web.jpg?rnd=20260306105155)
[서울=뉴시스] 카카오TV는 포털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다음TV팟'에서 출발했다. (사진=카카오(옛 다음카카오) 제공) 2026.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tv팟에서 시작된 서비스…경쟁 심화 속 영향력 약화
다음TV팟은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당시 UCC(이용자제작콘텐츠) 열풍을 이끌었다. 특히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다음TV팟 라이브 방송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카카오가 다음을 흡수합병해 '다음카카오'가 출범했다. 이에 따라 동영상 서비스도 카카오 플랫폼과 연동됐다.
카카오는 2017년 2월 다음TV팟을 개편해 카카오TV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 방송 중심이던 기존 서비스에서 나아가 라이브 방송과 드라마·예능, 연예·스포츠 중계 등을 결합한 종합 동영상 플랫폼을 지향했다.
이후 카카오는 계열 콘텐츠 기업들과 협력해 웹드라마와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확대했다. 2020년 모바일 이용 환경에 맞춘 '카카오TV 오리지널' 전략을 추진하며 짧은 형식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의 공세 속에 카카오TV의 영향력은 점차 약화됐다. 모바일 환경에서 긴 영상보다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 패턴이 확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는 서비스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왔다. 2021년 후원·광고 수익 공유 서비스를 중단했고, 2023년에는 유료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접었다. 지난해 8월에는 PC 웹과 모바일 웹, 팟플레이어에서 제공되던 라이브 채팅 기능도 중단됐다. 카카오TV 서비스는 오는 6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마무리한다.
![[서울=뉴시스] 카카오TV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44_web.jpg?rnd=20260306105039)
[서울=뉴시스] 카카오TV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2026.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채팅·친구·숏폼으로 이어지는 카톡 생태계…이용자 체류시간 극대화
영국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534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2년 약 1060억 달러(약 140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틱톡의 전 세계 이용자는 이미 10억명을 넘어섰다. 유튜브 쇼츠는 하루 평균 700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역시 릴스를 중심으로 숏폼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숏폼 전략을 강화했다. 지난해 9월 카카오톡 인터페이스 개편을 통해 친구 목록과 채팅 탭 옆에 위치한 '세 번째 탭'에 숏폼 서비스를 배치했다. 이용자가 카카오톡을 실행하면 자연스럽게 짧은 영상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다.
카카오는 숏폼 콘텐츠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톡 숏폼 서비스에는 검증된 창작자들이 참여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참여 창작자를 확대하고 창작자 지원과 보상 체계를 강화해 숏폼 생태계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카카오TV 관련 이미지. (사진=카카오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42_web.jpg?rnd=2026030610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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