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나 창원시의원 "마산 상징은 마산에" 발언 논란

기사등록 2026/03/05 13:21:03

"창원시 정체성 흔들 우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5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5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김미나 경남 창원시의원이 마산의 문화 정체성을 강조하며 "마산의 상징은 마산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발언을 두고, 통합 창원시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창원시의회 제1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마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조하며 통합 이후 지역 고유의 역사와 맥락이 희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적인 조각가 문신을 '창원 출신 조각가'로 표현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문제 의식을 제기했다.

또한 마산의 문화 자산을 연결하는 '문화투어 셔틀' 운영을 제안하며 문신미술관과 마산박물관, 마산문학관을 잇는 마산의 브랜드 가치를 위한 문화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통합 창원시의 공동 정체성을 약화시키고 지역 간 갈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창원·마산·진해가 하나의 도시로 통합된 이후 행정과 정책은 '통합 도시'라는 큰 틀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데, 특정 지역 정체성을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시민 간 인식 및 정체성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통합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창원·마산·진해 구분이 강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발언이 자칫 지역 간 감정적 대립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는 목소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통합 도시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듯한 메시지는 시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정치권이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창원시는 2010년 창원·마산·진해 3개 시의 통합으로 출범한 통합 도시로 지역 간 균형 발전과 공동 정체성 확립이 지속적인 과제로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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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창원시의원 "마산 상징은 마산에" 발언 논란

기사등록 2026/03/05 13:21: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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