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대변인, 미국 언급 없이 "어떤 국가도 국제 문제 통제 못해"
![[베이징=신화/뉴시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질문하고 있다. 2026.03.04](https://img1.newsis.com/2026/03/04/NISI20260304_0021195178_web.jpg?rnd=20260304140955)
[베이징=신화/뉴시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앞두고 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질문하고 있다. 2026.03.0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중국이 우려를 표하며 비판하면서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베네수엘라 사태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이란 정세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며 "이란의 국가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즉시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피하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책임 있는 대국의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큰 국가든 작은 국가든 상호 존중해야 하고 일률적으로 평등하다는 것이 역사적 진보의 요구이고 유엔(UN) 헌장의 주요 원칙이라고 일관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국가도 국제 문제를 통제하고 다른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거나 발전 우위를 독점할 권리가 없으며 세계에서 자기 멋대로 행동해서는 더욱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같은 지적에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채 비판의 메시지만 내놨다.
아울러 러우 대변인은 지난해가 유엔 창립 80주년인 점 등을 들어 "80여년간의 실천은 인류에게 유엔의 역할은 강화될 뿐 약화될 수 없으며 유엔의 지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하고 대체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다자 체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러우친젠 전인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베네수엘라 사태 등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이란 정세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며 "이란의 국가주권과 안전, 영토 보전은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즉시 군사행동을 중단하고 긴장 상황이 더욱 악화하는 것을 피하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고 중동 지역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책임 있는 대국의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큰 국가든 작은 국가든 상호 존중해야 하고 일률적으로 평등하다는 것이 역사적 진보의 요구이고 유엔(UN) 헌장의 주요 원칙이라고 일관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국가도 국제 문제를 통제하고 다른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거나 발전 우위를 독점할 권리가 없으며 세계에서 자기 멋대로 행동해서는 더욱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다만 이 같은 지적에도 미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은 채 비판의 메시지만 내놨다.
아울러 러우 대변인은 지난해가 유엔 창립 80주년인 점 등을 들어 "80여년간의 실천은 인류에게 유엔의 역할은 강화될 뿐 약화될 수 없으며 유엔의 지위는 반드시 유지돼야 하고 대체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며 다자 체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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