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동혁 지원 유세, 지금 스탠스로는 도움 안 돼"

기사등록 2026/03/03 13:46:31

최종수정 2026/03/03 15:08:24

"윤어게인으로 비춰지는 행보, 하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만5천호 신속착공 주택사업 핵심공급 전략사업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8만5천호 신속착공 주택사업 핵심공급 전략사업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노선이 바뀌지 않는다면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 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오 시장은 3일 '중앙일보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만약 서울시장 나서게 되면 유세 때 장동혁 대표가 와서 지원 연설해 주겠다. 어떻게 하시겠냐'는 질문에 "지금의 스탠스 같으면 솔직히 말해서 도움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두어 달 전부터 계속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던 건데 당이 절연해야 할 것은 절연하고 이른바 윤어게인으로 비춰지는 행보는 이제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며 "어제 그제 뉴스 보니 전략적 모호성이란 표현을 썼던데 그래서는 아마 잃어버린 신뢰, 당이 잃어버린 신뢰나 사랑을 되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당내 경선 컷오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현직 서울시장 컷오프를 할 정도로 그런 비상 상황인가"라며 "당 소속이면 당에서 정해준 옷을 입는 게 맞다. 그 옷을 입기 위해서 지금 계속 노선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권파인 신동욱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이라는 설에 오 시장은 경쟁을 반긴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은 치열할수록 좋다"며 "경선이 금도를 넘지만 않는다면, 서로 반칙만 하지 않는다면 치열하게 붙는 게 오히려 본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그건 정치권의 상식"이라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한강버스가 초기 비판을 극복할 것이라 낙관했다. 그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세빛섬 만들 때도 똑같았다. 그런데 지금 둘 다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돼 있고 흑자가 난다"며 "한강버스, 지금 시끌시끌하지만 2~3년만 지나보라. 지금 DDP가 받고 있는 평가 그대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으로 민간 임대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오 시장은 내다봤다. 그는 "임대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사업자들을 지금 옥죄게 되면 더 이상 공급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사업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사업을 지금 포기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3년 뒤, 5년 뒤, 10년 뒤에는 엄청난 대란이 벌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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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지원 유세, 지금 스탠스로는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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