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증시 변동에도 "거래 한 건 안 바꿔"…역사적 데이터로 '반등' 확신
![[뉴시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최근 고조된 미·이란 전쟁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Steve Eisma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02074041_web.jpg?rnd=20260303101950)
[뉴시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최근 고조된 미·이란 전쟁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Steve Eisman'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준호 인턴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최근 고조된 미·이란 전쟁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정학적 충격은 단기에 그칠 뿐, 장기적으로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간) 아이스먼은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분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 한 건의 거래도 바꾸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유가가 상승하고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상황이 원만하게 전개된다면 두 달 안에 가격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사태는 시장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사살했다는 소식에 큰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아이스먼은 역사적 경험을 근거로 과도한 공포를 경계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 트레이딩 데스크의 분석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발생한 주요 지정학적 사건 직후 S&P500 지수는 평균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으며 한 달 이내에 주가를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스먼은 이란 정권을 '죽음의 숭배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에 지지를 표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분쟁이 단기간에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태가 종결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증시가 이미 사상 최고치 부근에 도달해 고점 부담이 큰 데다, 급등한 유가와 AI 거품론 등이 맞물리며 변동성이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아이스먼은 전 노이버거 버먼 자산운용 매니저 출신으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현재는 팟캐스트 '리얼 아이스먼 플레이북'을 진행하며 시장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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