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LIG넥스원, 이란 공습에 방공체계 수요 부각…목표가↑"

기사등록 2026/03/03 08:45:22

목표주가 기존 56만2000원→71만원 상향

[서울=뉴시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LIG넥스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LIG넥스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방공체계 수요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6만2000원에서 7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의 탄도미사일, 드론 보복으로 방공체계 요격 미사일의 재고 부족이 현실적인 제약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란은 수백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며 통상 탄도미사일 한 발에 복수의 요격미사일이 발사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뿐만 아니라 중동 주요 국가들의 요격미사일 소모는 빠르게 누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도 증산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록히드마틴은 사드(THAAD) 요격미사일과 패트리엇 PAC-3 MSE 미사일을 생산하는데, 지금 당장 록히드마틴의 연간 생산능력은 각각 96발, 600발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또 "단가는 각각 약 1270만 달러, 400만 달러로 추정되며 고가"라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이에 비해 한국의 천궁-II 요격미사일 단가는 패트리엇 대비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천궁-II는 중동 주요국의 대미 의존도 분산 니즈에 맞물려 이미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체계 포지셔닝 관점에서 천궁-II는 상층, 중층, 하층 방공망 중 중층에 해당하며 패트리엇과 유사한 레이어에서 운용될 수 있다"며 "천궁-II의 가성비와 납기는 고가, 공급제약이 큰 패트리엇을 보완할 수 있는 중층 방공체계로 부각될 수 있는 국면"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UAE는 기존 중층 방어 패트리엇에 더해 천궁-II를 도입 중"이라며 "최근 한국 정부-UAE 방산협력 강화는 천궁-II를 비롯한 한국 방공체계의 추가 수출 가시성을 높여주는 모멘텀"으로 해석했다.

한편, LIG넥스원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은 우상향하고 있으며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라며 "이러한 흐름은 적어도 2028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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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03 08:45: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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