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포스트 보도
클로드·제미나이·챗GPT는 3월 3~8일 예측
![[서울=뉴시스] xAI는 9일(현지 시간) 오후 엑스 생방송을 통해 '그록4'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생방송에서 언급하는 모습 (사진=xAI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10/NISI20250710_0001889945_web.jpg?rnd=20250710170443)
[서울=뉴시스] xAI는 9일(현지 시간) 오후 엑스 생방송을 통해 '그록4'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생방송에서 언급하는 모습 (사진=xAI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최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공습이 현실화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그록(Grok)'이 공습 날짜를 정확히 맞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지난 2월 25일 주요 4개 AI 플랫폼을 대상으로 가상의 미-이란 충돌 시나리오를 전제로 특정 공습 일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답변을 거부하는 AI 모델들을 거듭 압박해 구체적인 날짜를 끌어낸 결과, xAI의 그록만이 2월 28일을 정확히 지목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다른 AI 모델들은 그록과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처음에 날짜 지정을 거부하다가 결국 3월 7일이나 8일이 위험하다고 예측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외교적·군사적 변수를 분석해 3월 4일에서 6일 사이를 공습 창구로 제시했다. 오픈AI의 '챗GPT(ChatGPT)'는 초기 3월 1일을 언급했으나, 추가 질문 과정에서 3월 3일로 날짜를 수정했다.
반면 그록은 제네바 회담 결과를 주요 변수로 꼽으며 2월 28일을 두 차례나 일관되게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실제 공습이 28일 새벽에 시작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록의 예측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AI의 초자연적인 예지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수개월 전부터 계획되었으며, 실행 날짜 역시 몇 주 전에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즉, 그록이 기밀 정보를 열람한 것이 아니라 고조된 긴장 상태의 뉴스 사이클 속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날짜를 확률적으로 '추측'한 것이 실제 상황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2일(현지시각)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지난 2월 25일 주요 4개 AI 플랫폼을 대상으로 가상의 미-이란 충돌 시나리오를 전제로 특정 공습 일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답변을 거부하는 AI 모델들을 거듭 압박해 구체적인 날짜를 끌어낸 결과, xAI의 그록만이 2월 28일을 정확히 지목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다른 AI 모델들은 그록과 다른 결과를 내놓았다.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는 처음에 날짜 지정을 거부하다가 결국 3월 7일이나 8일이 위험하다고 예측했다.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는 외교적·군사적 변수를 분석해 3월 4일에서 6일 사이를 공습 창구로 제시했다. 오픈AI의 '챗GPT(ChatGPT)'는 초기 3월 1일을 언급했으나, 추가 질문 과정에서 3월 3일로 날짜를 수정했다.
반면 그록은 제네바 회담 결과를 주요 변수로 꼽으며 2월 28일을 두 차례나 일관되게 제시했다. 결과적으로 실제 공습이 28일 새벽에 시작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록의 예측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AI의 초자연적인 예지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수개월 전부터 계획되었으며, 실행 날짜 역시 몇 주 전에 이미 결정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즉, 그록이 기밀 정보를 열람한 것이 아니라 고조된 긴장 상태의 뉴스 사이클 속에서 가장 가능성 있는 날짜를 확률적으로 '추측'한 것이 실제 상황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 xAI 웹사이트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검색 화면 모습.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6/01/14/NISI20260114_0002040883_web.jpg?rnd=20260114173612)
[AP/뉴시스] 지난해 5월 5일 xAI 웹사이트의 인공지능(AI) 챗봇 그록의 검색 화면 모습. 2025.07.09.
그록의 예측이 유독 빠르게 확산된 데에는 플랫폼의 구조적 요인도 작용했다. 그록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X(옛 트위터)와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어, 실시간 정보 공유와 확산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그록의 답변은 공습 직후 스크린샷 형태로 공유되며 막대한 파급력을 낳았다.
이번 사례는 AI 모델이 사용자의 확신 요구에 따라 점차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공습 발생 전 이미 "사용자가 확신을 강요할수록 AI는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더 구체적인 답을 내놓으려는 속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결국 그록의 '승리'는 고도로 정교한 예측 모델의 성과라기보다, 좁혀진 선택지 중 하나가 현실과 우연히 일치하며 발생한 결과에 가깝다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번 사례는 AI 모델이 사용자의 확신 요구에 따라 점차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공습 발생 전 이미 "사용자가 확신을 강요할수록 AI는 불확실한 세상 속에서도 더 구체적인 답을 내놓으려는 속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결국 그록의 '승리'는 고도로 정교한 예측 모델의 성과라기보다, 좁혀진 선택지 중 하나가 현실과 우연히 일치하며 발생한 결과에 가깝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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