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수장, 美·이스라엘 이란 공습 규탄…"이성 찾고 협상장 돌아가야"

기사등록 2026/02/28 22:37:52

"무력 충돌 대가 치르는 건 민간인…폭탄·미사일은 이견 해결 방법 아냐"

[바그다드=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23년 8월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연설하는 모습. 2026.02.28
[바그다드=AP/뉴시스] 사진은 지난 2023년 8월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연설하는 모습. 2026.02.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이성을 찾고 협상장으로 돌아올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볼커 튀르크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침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 전역에 감행한 군사 공격과 그에 따른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그렇듯 모든 무력 충돌에서 궁극적인 대가를 치르는 것은 민간인이다"며 "폭탄과 미사일은 이견을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다. 오직 죽음과 파괴, 인간의 고통만을 초래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민간인에게 끔찍한 결과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이성을 찾고 긴장을 완화해 불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던 협상장으로 돌아올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것이 국가간의 깊은 이견을 지속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튀르크 인권최고대표는 "긴장 완화에 실패할 경우 이란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전체에서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민간인 사망과 파괴를 초래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분쟁의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무력 충돌에 관한 국제법은 매우 명확하다. 민간인 보호가 최우선"이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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