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방선거 공천 국면 본격화…이정현 "자기 팔 잘라내는 헌신 공천"

기사등록 2026/03/01 08:00:00

최종수정 2026/03/01 08:14:24

오늘부터 공고…5~11일 지방선거 공천 접수 시작

이정현 "스스로 버려서 기억돼야"…험지 출마 강조

장동혁 "당대표 이름 파는 사람은 탈락시켜달라" 당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6·3 지방선거 공천 신청 일정을 공고하고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는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연일 강경한 메시지를 내면서 대규모 물갈이를 시사했다.

공고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다.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공천 접수가 가능하다.

국민의힘은 '혁신 공천' '희생 공천'을 강조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스로 내려놓기'라는 글을 올리고 "자기 팔을 잘라내는 헌신 공천이 필요하다"며 기득권 내려놓기와 험지 출마 등의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불리하다는 구도에서 시작한다. 존립 시험대"라며 "내부 분열이 극심하고 여당의 조직력과 의석이 압도적이다. 이런 조건에서 선택은 단 하나뿐이다. 살기 위해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승리해서 기억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버려서 기억되게 해야 한다.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 보수 정치의 구조 개조 실험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도 공관위원들을 향해 "누구도 전국에서 당대표의 이름을 팔면서 표를 얻으려거나 공천받으려는 사람을 과감히 공천에서 탈락시켜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공관위는 지난 26일에는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전략지역 오디션은 아주 치열한 경우에 한해서 시·도지사도 오디션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시장·군수·구청장 가운데 중앙당에서 공천을 하는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전략지역 오디션을) 할 것이고, 50만 이하인 곳이라도 공관위에서 심사를 하다 붙여볼 만하다 싶으면 오디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청년 오디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100명의 후보자를 선정하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최종 17명의 후보자를 추려내는 방식이다. 여기에 심사위원 6명에게 한장씩 주어지는 '패스카드'를 활용할 경우 오디션에서 선발된 후보자는 최대 23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청년과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 기준도 확정했다. 30세 미만(선거일 기준)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1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31~40세에는 13점이, 45세 미만에는 10점이 부여된다.

청년은 아니지만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7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 여성 청년 신인의 경우 최대 10점을 받을 수 있다. 단, 해당 가산점은 중복되지 않고 중복될 경우 높은 가산점을 적용하기로 했다.

후보자 부적격 기준도 정했다. 공천에서 원천 배제되는 5대 기준에는 ▲보좌진 갑질 등 지위를 이용한 부정 행위 ▲공천 과정에서의 공천헌금 등 비리 행위 ▲행정 인허가권 오남용, 공무원 범죄 등 지위 남용 지역 범죄 ▲본인·배우자·자녀의 4대 비위(성 비위, 입시비리, 채용비리, 병역 비리) ▲국민적 정서, 보편적 상식 등에 부합하지 않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등이 포함된다.

강력범죄, 뇌물 관련 범죄, 재산 범죄, 탈세, 선거 범죄, 성범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도주차량 운전, 무면허 운전, 음주운전 등이 공천 부적격 기준에 포함된다.

또한 공무원 범죄, 부동산 투기·불법 증식·불법 증여, 민생 범죄, 경선에서의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사회적 물의, 고액·상습 체납 명단 전력자 등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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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방선거 공천 국면 본격화…이정현 "자기 팔 잘라내는 헌신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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