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학교 신입생 반편성 개인정보 공개 논란…학교 부랴부랴 '사과'

기사등록 2026/02/27 16:37:04

일부 학교서 이름, 성별, 생년월일 등 홈피 공개

잇단 민원에 명단 삭제…교육청 "지도·점검 할것"

[울산=뉴시스] 신입생 반편성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된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보낸 사과 문자 메시지 (학부모 제공) 2026.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신입생 반편성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된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보낸 사과 문자 메시지 (학부모 제공) 2026.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지역 중학교 신입생 반편성이 시작된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학생 개인정보가 홈페이지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부랴부랴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생 개인정보를 내리고, 사과문을 발송했다. 

27일 울산시교육청과 일부 학부모들에 따르면 전날 남구와 동구의 일부 중학교에서 학교 홈페이지에 신입생 반편성 명단을 게재하면서 학생 이름, 성별, 생년월일은 물론, 출신 초등학교 등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특히 남구의 A중학교는 신입생 수가 250명이 넘고, 전교생 수도 800명 이상인 과대학교다.

이처럼 논란이 되자 해당학교는 몇시간 후 홈페이지에서 명단을 내리고, 학부모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사과문을 발송했다. 학교 홈페이지에는 2026학년도 반편성은 3월3일 개학일에 학교에서 확인할수 있도록 안내했다.

남구의 B중학교와 동구의 C중학교에서도 신입생 반편성 과정에서 생년월일, 출신 초등학교 등을 공개적으로 게재했다.

이들 학교는 논란이 일자 현재는 학생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내린 상태다.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 한 중학교 홈페이지. 학생 또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생년월일 8자리를 입력해야만 반편성 결과를 확인할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갈무리) 2026.0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의 한 중학교 홈페이지. 학생 또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생년월일 8자리를 입력해야만 반편성 결과를 확인할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갈무리) 2026.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중구의 한 중학교는 학생 또는 학부모가 직접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 생년월일 8자리를 입력해야만 반편성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남구 A중학교 신입생 학부모 D(45)씨는 "아이 실명을 전체 공개하지 않더라도 이름이 특이하면 충분히 특정이 될 수 있다"며 "요즘 같이 개인 정보로 여러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공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다니 참담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울산교육청이 학생 인권을 중요시 여기면서 정작 현장에서는 적용이 전혀 안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학교에서부터 개인정보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쿠팡 등 개인정보 유출로 민감한 시기에 일부 학교에서 그 부분을 놓친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일이 없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다시 한번 안내를 하고 지도,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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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학교 신입생 반편성 개인정보 공개 논란…학교 부랴부랴 '사과'

기사등록 2026/02/27 16:37: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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