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자(COO). (자료=스텔란티스 제공) 2025.10.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01967285_web.jpg?rnd=20251016112338)
[서울=뉴시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 겸 북미 최고운영자(COO). (자료=스텔란티스 제공) 2025.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지프와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 브랜드를 보유한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사업 축소 여파로 첫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스텔란티스는 2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하반기 잠정 실적 보고서'에서 지난해 연간 순손실이 223억유로(약 38조7849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전년도 55억 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번 적자 핵심 원인은 254억유로 규모 자산 감액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수요 확대가 예상 보다 지연됨에 따라 관련 투자를 장부상 손실 처리하고 전기차 전략을 대거 축소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5월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에너지 전환 속도를 과대평가하면서 실제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요구와 경제적 능력, 욕구로부터 멀어졌던 것에 대한 비용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재편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스텔란티스는 '램 1500 순수전기차(BEV)' 출시를 취소하는 등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모델 개발을 정리한다고 했다. 대신 헤미(HEMI) V-8 엔진을 램 1500 라인업에 복귀시키고 지프 체로키와 차세대 지프 컴패스 등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배당금 지급을 일시 중단하고 최대 50억 유로 규모 영구 하이브리드 채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텔란티스의 발표는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철회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나왔다고 CNBC는 전했다. GM과 포드, 혼다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은 최근 몇 달간 전기차 투자 감액으로 인한 수십억달러 규모 손실을 발표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텔란티스가 피아트와 오펠, 푸조 등 대중용 유럽 브랜드의 비용 절감을 위해 파트너사인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립모터(零跑汽車)''의 전기차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기술 도입 성사시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가 중국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는 첫 차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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