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삼성전자 평택 5공장에 저리대출로 2.5조 공급

기사등록 2026/02/26 18:29:04

최종수정 2026/02/26 20:56:24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울산 이차전지 공장에 1000억 지원

(자료=금융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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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국민성장펀드가 삼성전자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3%대 저리 대출로 2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에는 같은 수준의 금리로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저리대출을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자금공급을 승인한 데 이어 2건의 자금 공급을 추가 승인한 것이다.

우선 삼성전자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는 5년간 3%대 저리로 2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첨단기금이 2조원을, 5대 시중은행이 50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현재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1단계 설비투자는 총 8조8000억원의 자금이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중 6조3000억원은 기업이 자체 조달하기로 했다.

국민성장펀드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압도적인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평택 초대형 AI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에 따라 삼성전자는 당초 2030년께로 정했던 설비 가동계획을 2028년으로 당길 계획이다. 차세대 HBM, AI반도체 위탁생산 등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글로벌 선도자 지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건설되는 P5 공장은 2층으로 건설되는 일반적인 반도체 팹과 달리 3층 구조로 건설돼 반도체 생산능력을 더 효율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특히 HBM이 점차 고객 맞춤형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HBM(HBM4E, HBM5 등)을 유기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번 대출지원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중소·중견 협력업체, 공정·장비 등 반도체 소부장 생태계 지원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삼성전자 출연금을 바탕으로 평택 P5 프로젝트 협력사에 신보가 특례보증 상품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은행권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협력사 설비투자, 연구개발, 운전자금 저리대출 프로그램 지원대상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ESG 펀드 지원 규모를 업체당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
(자료=금융위원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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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사업에는 첨단기금이 1000억원의 자금을 3% 초반대의 저금리로 10년간 장기 대출한다. 해당 사업은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황화리튬(Li2S) 생산공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황화리튬은 차세대 이차전지인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 등 경쟁국이 추격하기 어려운 고품질의 전고체 배터리를 가장 먼저 상용화함으로써 고성능·안정성이 필수인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 1차 메가프로젝트에 포함된 7건의 사업과 관련해 속도감 있게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K-엔비디아 육성, 국가 AI컴퓨팅 센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이차전지 소재공장, 차세대 전력반도체, 첨단 AI반도체 공장, 반도체 에너지인프라 등 7건 중 3건이 승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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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삼성전자 평택 5공장에 저리대출로 2.5조 공급

기사등록 2026/02/26 18:29:04 최초수정 2026/02/26 20: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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