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보수 초강세' 연천군…여야 11명 거론

기사등록 2026/03/04 09:00:00

최종수정 2026/03/04 10:46:24

민주당 6명, 국힘 5명 등 자천타천 물망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

[연천=뉴시스] 경기 연천군청사.(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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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 연천군수 선거 역시 열기가 부쩍 달아오르고 있다.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의 행보도 점차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연천군은 지난 30여년간 군수자리를 보수 진영이 독식해 온 지역으로, 수도권 내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지난 제21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6.41%p에 그치면서, 과거와 같은 일방적 구도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보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 유지될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지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연천군수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6명, 국민의힘에서 5명 등 총 11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좌일 전 롯데그린카 대표이사가 지난달 11일 가장 먼저 군수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곡초·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여러 기업 현장에서 경영인으로 활동해왔다. 김 전 대표이사는 "전문 경영인의 경험을 살려 고향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에서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펼친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도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유 전 의원은 제5·6대 연천군의원과 제10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에 나섰지만, 국민의힘 김덕현 현 군수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서 다시 공천을 받아 재대결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남초·중학교와 전곡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도 군수 출마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유엔사무소와 국제평화대학 유치 등 5만명의 새로운 인구유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청정연천을 지키고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천=뉴시스] 첫번째줄 왼쪽부터 김좌일 전 롯데그린카 대표이사,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 왕규식 전 연천군의원,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 윤재구 연천군의원, 조봉안 전 연천군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김정겸 철학박사,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 송병서 연천군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진명두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사진=정당별 가다나순)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첫번째줄 왼쪽부터 김좌일 전 롯데그린카 대표이사,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 왕규식 전 연천군의원,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 윤재구 연천군의원, 조봉안 전 연천군의원. 두번째줄 왼쪽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김정겸 철학박사,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 송병서 연천군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진명두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사진=정당별 가다나순) [email protected]
군의원 8년의 의정활동 경험을 지닌 왕규식 전 의원도 연천군의 군사시설 완화와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조봉안 전 연천군의원과 윤재구 연천군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며 출마를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덕현 현 연천군수가 재선에 도전한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47.46%의 득표율을 얻어, 무소속 김광철 후보(25.61%)와 민주당 유상호 후보(26.92%)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연천은 전통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높은 당선 확률로 이어진다. 김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이라는 이점을 안고 있지만, 당내 후보 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에서 시의원으로 의정생활을 했던 김정겸 철학박사가 고향의 변화와 발전을 이루겠다며 1년 반 전부터 무대를 연천으로 옮겨 지역밀착형 활동을 펼치다가, 지난달 10일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연천군 전곡읍 출신인 그는 "관리 위주 행정이 아닌 변화와 혁신, 창의성을 앞세운 '경영 행정'으로 연천군을 이끌겠다"며 "민자유치를 통한 개발과 전곡읍 워터파크 유치 및 재생 프로젝트 등을 통해 인구소멸 되는 연천군을 소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송병서 연천군당원협의회 부위원장도 군수 출마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천군 출생인 그는 '연천 대전환'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정주여건 확충으로 청년이 머물고 돌아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진명두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군수 출마를 준비 중이며, 제7대 경기도의원을 지낸 박영철 연천군의회 부의장도 군수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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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90]'보수 초강세' 연천군…여야 11명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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