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 개정에 증권주 '질주'…상상인·SK證 상한가

기사등록 2026/02/26 10:10:02

증권가 "중장기적 코스피 재평가 기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6.02.2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6.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3차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증권주가 급등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57분 현재 상상인증권(29.94%), SK증권(29.77%)이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유화증권은 26%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24%대 상승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6%대, 한화투자증권은 10%대 오르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9%대, 유안타증권은 7%대, LS증권은 7%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증권도 5% 이상 오르고 있다. 한양증권과 DB증권 역시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가 커지며 중장기적 코스피 자산가치 재평가(리레이팅)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어 기업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원칙으로 하는 3차 상법개정안을 처리했다. 개정안은 기업이 자사주를 새로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경우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둬 1년6개월 안에 소각해야 한다.

나정환 NH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를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장기 보유하던 관행에 제약을 걸고 주주환원 신뢰도를 높이는 방향이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요인"이라며 "코스피 자산가치 개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8배,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8배 수준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적인 상법개정안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배당분리과세 등 인센티브와 맞물려 배당성향 확대와 자사주 소각이 확산되면 재평가 지속성도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주가 누르기 방지법, 중복상장 규제 관련 법안이 우선 과제로 추진되고, 스튜어드십코드 확대 개편, 의무 공개 매수 제도 강화 등 추가 입법 흐름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자사주는 매입 의도와 상관없이 대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대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국내 지주회사 할인의 주요 원인이었던 만큼 자사주 의무소각으로 지주회사 할인요인 중 하나가 제거됨에 따라 지주회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지주회사 합산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48.1%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앞서 통과된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더불어 자사주 소각에 대한 기대감이 리레이팅을 견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기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유예 기간이 1년 6개월이 부여된 만큼 단기 셀온(고점매도) 보다 중장기적 자산 재평가(리레이팅) 과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3차 상법 개정에 증권주 '질주'…상상인·SK證 상한가

기사등록 2026/02/26 10:10:0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