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重, 산업·학계와 HVDC 국산화 합동 점검…"전력 주권 앞장"

기사등록 2026/02/26 10:00:27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핵심

2GW 전압형 독자기술 순항

컨버터 밸브·제어기 국산화

산·학·연 협력 공감대 형성

글로벌 진출 교두보 기대

[서울=뉴시스]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효성중공업이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의 핵심 기술인 초고압직류송전(HVDC) 국산화 현황을 점검하고 전력망 주권 확보에 속도를 낸다.

효성중공업은 25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HVDC 에너지고속도로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대규모 해상풍력 전력을 수도권으로 안정적으로 송전하기 위한 국가 기간망 사업이다.

이번 점검회는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대용량 전압형 HVDC 기술의 국산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효성중공업은 이날 2GW급 전압형 HVDC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밸브와 제어 시스템 등 국산화 현황을 발표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대비 전력 제어가 용이하고 계통 안정화에 유리해 재생에너지 연계에 적합한 기술이다.

효성중공업은 2024년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전압형 HVDC 시스템을 양주변전소에 공급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연세대 경북대 교수진이 시스템 최적화와 전력망 안정화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전기연구원 이종필 센터장은 컨버터 밸브 인증시험 등 핵심 기자재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이 국내 전력망 구축을 넘어 국산 HVDC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기술 자립을 통해 기자재와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출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성휘 서울대학교 교수는 "HVDC 기술은 국가 에너지 안보의 핵심"이라며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전력망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산화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그간 축적한 전력기기와 HVDC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산화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정부와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총 3300억원을 투자해 창원공장에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완공 시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핵심 기자재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HVDC 토털 솔루션 체계를 갖출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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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산업·학계와 HVDC 국산화 합동 점검…"전력 주권 앞장"

기사등록 2026/02/26 10:00: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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