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등 해외거점 '송남파' 피싱 조직원 35명 검거

기사등록 2026/02/26 10:00:00

최종수정 2026/02/26 11:14:24

피해자 224명, 피해액 245억원 편취

등기 미수령, 금융범죄 연루 빌미 피해자 속여

[의정부=뉴시스] 단속 당시 라오스 콜센터 외곽사진. (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단속 당시 라오스 콜센터 외곽사진. (사진=의정부경찰서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동남아 등 해외 여러국가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 범죄로 240억원을 편취한 조직원 3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모집책 팀원 등 35명을 검거해 이중 2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태국, 라오스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 224명으로부터 24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등기 미수령' , '금융범죄 연루' 등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가짜 사이트 접속을 유도했다. 또 허위 구속영장을 제시해 불법 자금 은닉 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속였다.
 
이후 검사 등을 사칭해 구속 가능성과 자산 유출 등을 언급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수법을 썼다.

원격제어 앱과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금융정보를 알아내 대출을 실행하거나 현금·수표 인출을 지시하기도 했다.

법원과 검찰, 금융기관 등 가명과 허위 지책을 사용하며 전문적인 분업 체계를 통해 범행했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고자 거점을 계속 옮겨다니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 조직명은 송남파로 조직 총책의 호칭이 '송남'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24년 11월 수사에 착수해 여권 무효화 및 적색수배 등을 통해 국내 체류 및 입국을 시도하는 조직원 21명을 검거한 뒤 경찰청에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 현지 콜센터 사무실에 대한 검거작전을 펼쳐 조직원들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 사무관, 검사, 금융감독원으로 이어지는 전화나 문자는 100% 사기이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수사기관 등 국가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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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등 해외거점 '송남파' 피싱 조직원 3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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