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동화 전략 조정…'하이브리드·EREV' 투트랙 달린다

기사등록 2026/02/26 07:15:00

최종수정 2026/02/26 07:56:24

연말 G80 하이브리드 양산 계획

GV70에 EREV 트림 신규 투입

전기차 둔화 속 전략 조정 나서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G80'과 '2026 G80 블랙'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좌측부터 2026 G80, 2026 G80 스포츠 패키지 (사진=제네시스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네시스가 럭셔리 대형 세단 G80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6 G80'과 '2026 G80 블랙'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좌측부터 2026 G80, 2026 G80 스포츠 패키지 (사진=제네시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동화 전략을 조정한다.

올해 말까지 대형 세단 G80 하이브리드 모델 양산에 돌입하고, 중형 SUV GV70에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사이 수요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충전 인프라 부담이 겹치면서, 시장 현실에 맞춘 전동화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내 양산을 목표로 생산 준비에 돌입했다.

G80 하이브리드는 다음 달 말 첫 시제품 제작을 시작한다.

오는 8월 품질 개선을 거쳐 11월 선행 양산에 들어가며, 12월 중순 국내 판매용 차량을 본격 양산(SOP)을 시작할 계획이다.

북미 수출용 모델은 내년 3월 중순 양산을 목표로 한다.

제네시스는 제품군 확대도 병행한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에는 EREV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도입하는 EREV는 차량 구동을 100% 전기 모터가 담당하고, 내연기관은 발전기로만 사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하이브리드와 달리 실질적으로 전기차에 가까운 구조다.

EREV는 전기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충전 스트레스와 주행거리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아도 돼 차량 중량 증가와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미 하이브리드 선호 현상이 뚜렷하다.

영업 현장에 배포된 납기 자료를 보면 주요 차종 하이브리드 모델은 수개월 대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아 쏘렌토는 하이브리드가 6만9862대 판매돼 내연기관(3만140대)보다 2.3배 이상 많았다.

현대차 싼타페 역시 하이브리드 4만3064대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3배 가까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와 EREV가 전동화 전략의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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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동화 전략 조정…'하이브리드·EREV' 투트랙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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