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건설업 '고용한파' 지속…작년 3분기 일자리 증가폭 13.9만개 그쳐

기사등록 2026/02/24 12:00:00

최종수정 2026/02/24 12:56:24

국가데이터처,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증가폭 소폭 회복했으나 10만 명대 머물며 둔화 지속

20대 이하 12만7000개↓…60대 이상 22만3000개↑

건설업 12만8000개 급감…보건복지는 12만9000개 증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해양대, 해사고, 오션폴리텍 졸업생 등이 해운선사의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2.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해양대, 해사고, 오션폴리텍 졸업생 등이 해운선사의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2.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작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13만9000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 1분기 이후 역대 3번째로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건설업 부진과 청년층 일자리 감소가 지속되면서 노동시장의 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2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9000개(0.7%) 늘었다.

증가 폭은 2018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역대 최저는 올해 1분기(1만5000개)와 2분기(11만1000개)였다. 3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증가 폭은 역대 최저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폭은 2022년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해 왔다. 지난해 1분기에는 1만5000개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수치는 전 분기보다 소폭 나아졌으나 구조적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30만6000개(11.0%)였고, 기업체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6만7000개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전년 대비 12만7000개 감소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특히 20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2년 4분기(-3만6000개) 이후 11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40대 일자리 역시 5만9000개 줄어들며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60대 이상은 22만3000개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고, 30대(8만5000개)와 50대(1만8000개)도 일자리가 늘었다.

전체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23.1%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2.2%), 30대(21.7%), 60대 이상(19.1%), 20대 이하(14.0%) 순이었다.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이 77% 이상으로 안정적인 반면,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비중이 47.2%에 달해 고용 불안정성이 컸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부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건설업 일자리는 전년 대비 12만8000개 급감했는데, 수주 부진과 원가 상승 등 건설 경기 침체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산업 구조적 쇠퇴를 맞고 있는 제조업 일자리도 전년보다 1만5000개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전자부품(-5000개), 구조용 금속제품(-3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업은 12만9000개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세를 견인했다.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가 사회복지 서비스업(8만3000개)과 보건업(4만7000개)의 성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전문·과학·기술(3만1000개), 협회·수리·개인(2만9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4만개 감소한 반면, 여성 일자리는 17만9000개 증가했다.

남성은 주로 건설업(-10만7000개)과 제조업(-6000개)의 부진에 영향을 받았고, 여성은 보건·사회복지(10만4000개)와 전문·과학·기술(1만7000개) 분야에서 고용이 확대됐다. 여성의 신규 채용 비중은 28.4%로 남성(25.3%)보다 높았다.

일자리 형태별로 보면, 지속일자리는 제조업(22.9%), 보건·사회복지(12.3%), 도소매(10.3%)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신규일자리 비중은 건설업(17.3%), 제조업(14.5%), 보건·사회복지(13.4%)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소멸 일자리는 건설업이 24.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해양대, 해사고, 오션폴리텍 졸업생 등이 해운선사의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2.10.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가 열린 10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해양대, 해사고, 오션폴리텍 졸업생 등이 해운선사의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등이 주최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양수산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해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6.02.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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