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울산본부 "정기인사 이후 구·군 인력 부족"

기사등록 2026/02/23 15:06:09

[울산=뉴시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들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울산시의 무책임한 인사 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들이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울산시의 무책임한 인사 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 제공) 2026.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지역본부는 "구·군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울산시의 무책임한 인사 행정을 규탄한다"고 23일 밝혔다.

노조는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기 인사로 울산지역 5개 구·군에서 총 136명에 달하는 유례없는 결원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울산시가 일대일 인사 교류 원칙을 무시한 채 구·군 인사 담당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할당 인원을 통보하고 추천을 강요했다"며 "기관별 12~55명의 인력 공백에 상반기 휴직자까지 합치면 기초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규모 결원으로 인해 구·군은 고육지책으로 한시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근본적인 인력 수급 대책 없이 현장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정 실패의 책임은 온전히 울산시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시가 추진하는 대부분의 정책사업은 구·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오는 7월 정기 인사 전까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구체적이고 실절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인력이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고 채용 방법도 다양화해 최대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인사 체계에서는 기관간 인력 이동이 상시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구청장·군수의 추천 또는 동의 없이는 시로 전입할 수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시 공무원노동조합도 입장문을 내고 "인사 교류는 각 지자체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사항이며 인력 수급 위기는 행정 수요 및 휴직자 증가, 조직 문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라고 전했다.

이어 "행정적 결정에 갑질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흐릴 뿐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소모적인 비난이 이나라 실질적인 정원 확보와 노동권 보호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이성적인 연대"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공무원노조 울산본부 "정기인사 이후 구·군 인력 부족"

기사등록 2026/02/23 15:06:0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