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류 사기' 잡는다…경찰, 연방경찰과 공조 체계 구축

기사등록 2026/02/23 14:00:00

최종수정 2026/02/23 14:54:50

치안 총수회담서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 강화

국제공조협의체 가입 논의 및 한류 사기 대응 공조



[서울=뉴시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왼쪽)이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치안 총수 업무 오찬에서 안드레이 파소스 로드리게스 브라질 연방경찰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양국 경찰은 경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치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2026.02.2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왼쪽)이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치안 총수 업무 오찬에서 안드레이 파소스 로드리게스 브라질 연방경찰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양국 경찰은 경찰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치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경찰청이 브라질 연방경찰청과 첫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남미 지역과의 치안 협력 확대에 나섰다.

경찰청은 23일 서울에서 경찰청과 브라질 연방경찰청 간 경찰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안드레이 파소스 로드리게스 브라질 연방경찰청장과 치안 총수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체결된 첫 공식 협약으로,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수사 공조 및 정보 공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양국 회담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마약 밀매, 온라인 스캠 등 국경을 넘나드는 초국가범죄가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며 브라질 연방경찰청과의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국제경찰청장회의를 계기로 발족한 '국제공조협의체(IICA)' 정식 가입을 브라질 측에 제안하고, 경찰청이 주도하는 국제 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에 대한 참여도 요청했다.

또 로드리게스 청장이 중남미경찰연합(AMERIPOL)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국 경찰청이 옵저버 자격으로 아메리폴에 참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아메리폴은 중남미 27개국 경찰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다.

양국 총수는 브라질 내 한류 열풍을 악용해 한국인으로 사칭하거나 허위 공연 정보를 유포하는 이른바 '한류 사기'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유 직무대행은 "브라질이 중남미 최대 한류 시장인 만큼 우리 국민과 현지 팬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예방·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수사 공조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은 "이번 브라질 연방경찰청과 양해각서 체결 및 회담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까지 경찰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며 "브라질은 남미 권역 협력 확대를 위한 핵심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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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류 사기' 잡는다…경찰, 연방경찰과 공조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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