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다케시마의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 파견…장관급 격상은 보류

기사등록 2026/02/20 14:23:33

최종수정 2026/02/20 14:32:25

산케이 "한국 배려한 것"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를 의식해 장관급 파견은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드론으로 2023년 5월 4일 촬영한 독도 모습. suncho21@newsis.com
[독도=뉴시스]조성봉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를 의식해 장관급 파견은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드론으로 2023년 5월 4일 촬영한 독도 모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한일 관계를 의식해 장관급 파견은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현지 공영 NHK,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카마 지로(赤間二郞) 영토문제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을 보류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후루카와 나오키(古川直季)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다.

아카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정부 내부에서 여러 가지 조정을 바탕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계속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확실하게 주장하고 평화적 해결을 꾀하기 위한 유효한 방법을 부단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14년 연속 차관급을 파견하게 됐다.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는 지난해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장관급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존처럼 정무관을 보낸다.

산케이는 "개선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일한(한일) 관계를 고려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에 반발하는 한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일 셔틀외교 등으로 관계 개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케시마의 날 일본 장관급 파견이 실현될 경우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제기돼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에도 독도가 "역사적인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에 변함은 없다"는 입장을 국회 답변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벌이는 행사다. 시마네현은 매년 각료의 행사 참석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올해까지 14년 연속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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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다케시마의 날'에 14년 연속 차관급 파견…장관급 격상은 보류

기사등록 2026/02/20 14:23:33 최초수정 2026/02/20 14: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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