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프라이버시 지킨다"…베일 벗는 갤럭시 S26, 뭐가 달라질까[언팩 미리보기上]

기사등록 2026/02/21 08:00:00

울트라, 60W 충전·보안 화면 등 HW 초격차 구현…'저반사 코팅' 全 모델에

AI 통역 고도화 '버즈4'도 동시 출격…베일 속 '갤럭시 글래스'도 언급 관심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6'을 앞두고 전 세계 14개국 17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의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하는 3D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 LA 목시(The Moxy)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6'을 앞두고 전 세계 14개국 17개 주요 랜드마크에서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의 갤럭시 AI 기능을 소개하는 3D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새로운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은 미국 LA 목시(The Moxy)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6.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을 열고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완성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다.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과 트라이폴드, 갤럭시 XR 헤드셋 출시를 통해 폼팩터 리더십을 굳힌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하드웨어의 질적 성장과 '일상을 바꾸는 AI' 생태계를 앞세울 전망이다.

갤럭시 언팩이 불과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번 행사에서 삼성이 공개할 신제품들을 '미리보기' 해봤다.

울트라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신기술 적용…'저반사 코팅'은 전 라인업 확대

이번 언팩의 핵심은 단연 '갤럭시 S26 울트라'다. 울트라 모델은 단순히 스펙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초격차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삼성전자가 수년째 고수해온 45W 유선 충전의 벽을 깨고 사상 처음으로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는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들과의 충전 속도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고사양 AI 기능을 장시간 사용하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 기술 역시 한 단계 진화했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6.9인치이긴 하나, 베젤을 더 줄여 체감 너비와 몰입감을 높일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울트라 모델에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선보이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하드웨어 수준에서 시야각을 제어하는 혁신 기술이다. 측면에서 화면을 볼 때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설계돼 지하철이나 카페 등 공공장소에서 사생활을 간편하게 보호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 디자인 역시 기존의 물방울 카메라 형태에서 탈피했다. 지난해 출시된 폴드7의 카메라 범프를 계승해 제품군 간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카메라 또한 울트라에 걸맞은 최고 사양이 적용됐다.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는 조리개 값을 f/1.4까지 개선했다. 이는 전작 대비 수광량을 약 47% 향상시킨 수치로, 빛이 부족한 야간이나 실내 촬영에서도 노이즈 없는 화질을 보장한다. 여기에 5000만 화소 초광각 및 5배 망원 렌즈 등을 탑재해 전 구간에서 고해상도 촬영이 가능해졌다.

일반 모델인 갤럭시 S26(6.3인치)과 플러스 모델(6.7인치)도 내실을 꽉 채웠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전유물이었던 '저반사 코팅(고릴라 아머)' 기술이 이번에는 전 라인업으로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은 빛 반사를 75% 이상 줄여 야외 시인성을 극대화해준다.

메모리(RAM)와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도 삼성의 생태계 전략이 엿보인다. 전작인 갤럭시 S25에서 확립된 '전 모델 12GB 램' 기조를 유지하며 플래그십 성능의 하한선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신작에는 동작 속도가 20% 이상 빠른 최신 LPDDR5X 메모리가 탑재되어,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최적화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1TB 최상위 사양을 중심으로 16GB 램을 탑재해 고성능 이미지 생성이나 실시간 영상 편집 등 무거운 작업에서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AP는 지역에 따라 삼성의 2나노(㎚) 공정 기반 '엑시노스 26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가 이원화 탑재된다. 2나노 공정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자체 칩셋 성능이 어느 정도까지 회복되었을지가 이번 시장 지배력 유지의 관건이다. 다만 울트라 모델은 전체 물량에 스냅드래곤이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 S26 울트라 색상 추정 렌더링. (사진=IT팁스터 이클렉틱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S26 울트라 색상 추정 렌더링. (사진=IT팁스터 이클렉틱 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초저지연 통역' 갤버즈4도 출격…'갤럭시 글래스' 깜짝 언급 주목

갤럭시 S26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는 AI 기능을 귀로 옮겨왔다.

실시간 AI 통번역의 지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초저지연 모드'를 통해 실제 대화와 유사한 속도로 소통이 가능해졌다. 능동형 소음 차단(ANC) 기능 역시 주변 환경 소음을 지능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차단 수준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디자인 역시 인체공학적 유선형 설계를 통해 장시간 착용 시의 피로도를 낮추는 등 착용감 개선에 주력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안드로이드 16 기반의 'One UI(원 UI) 8.5'가 공식 등장하며,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선제적으로 일정을 관리하고 메시지 문체를 조절해주는 초개인화 AI 경험을 본격화한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신규 폼팩터인 '갤럭시 글래스(가칭)'는 이번 언팩에서 티저 영상조차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완성도 높은 기기 출시를 위해 보안과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안으로 스마트 안경 형태의 갤럭시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행사 말미에 짧게나마 개발 현황을 언급하거나 연내 출시를 암시하는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기점으로 연초 기기 교체 수요를 흡수하고,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방침이다. 최고 경쟁자인 애플이 기존의 출시 전략을 바꿔 상반기에도 신작을 선보이게 된 만큼 S시리즈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애플은 올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7e를 1분기 중 선보이고, 내년에는 플래그십인 아이폰18 일반 모델까지 e시리즈와 함께 연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는 지난해 하드웨어 혁신을 이룬 삼성전자가 AI 폰으로서의 완성도를 정점에 올린 모델일 것"이라며 "단순한 수치 경쟁을 넘어 보안 디스플레이 등 실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이 시장 흥행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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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21 08: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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