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尹 절연' 안해…"절연 주장 반복은 분열의 씨앗…당 갈라치기 하는 세력과 절연"(종합)

기사등록 2026/02/20 10:55:23

"아직 1심 판결, 무죄 추정 원칙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판결문 곳곳 논리적 허점…지귀연 양심의 흔적들이라 믿어"

"대통령과의 절연 앞세워 당 갈라치기 하는 세력과 절연해야"

"尹, 헌법·정치적 심판받아…법원은 李 재판 즉시 재개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20일 "아직 1심 판결이다. 무죄추정의 원칙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안타깝고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줄곧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며 "내란죄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위법하다는 점도 일관되게 지적해왔다"고 했다.

그는 "이는 우리 당만의 입장도 아니고 다수 헌법학자들과 법률 전문가들의 주장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1심 판결은 이런 주장을 뒤집을 충분한 근거와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확신이 없는 판결은 양심의 떨림이 느껴지기 마련이다"라며 "판결문 곳곳에서 발견되는 논리적 허점들이 지귀연 판사가 남겨놓은 마지막 양심의 흔적들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당 안팎에서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이른바 '절윤' 요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사과와 절연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고 그에 따른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사과와 절연 주장을 반복하는 건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다. 그리고 분열은 최악의 무능이다"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는 세력,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이들이다"라고 했다.

그는 "설령 우리와 조금 다르다고 해도 다양한 목소리와 에너지를 좋은 그릇에 담아내는 것이 국민의힘이 해야 할 역할일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한 덧셈정치, 외연 확장이다. 자유와 법치, 책임과 균형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당당함과 유능함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싸우는 애국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며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려 한다며 국민의힘의 팔다리를 잡고 서로 끌어당기려 하지 말고 국민의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달라. 하나로 모여야 힘껏 제대로 싸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각자의 언어와 각자의 구호가 아니라 승리의 언어와 승리의 구호로 바꿔야 한다"며 "모든 답은 선거 승리에 있다. 선거에서 이겨야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킬 수 있다. 선거에서 지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미 윤 전 대통령은 탄핵을 통해 계엄에 대한 헌법적, 정치적 심판을 받았다. 지금 사법적 심판도 받고 있다"며 "그리고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이든, 법원의 재판이든 어떤 것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반해 이재명 대통령은 권력의 힘으로 국민 다수 뜻을 무시하고 헌법 제84조 불소추특권을 근거로 내세워 12개 혐의의 5개 재판을 모두 멈춰 세워 놓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번 판결에서 재판부는 헌법 제84조의 소추가 공소 제기라고 분명하게 밝혔다"며 "이 대통령 재판을 중지할 법적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법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즉시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재판부는 내란죄에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대통령에게 국회의 주요 관료 탄핵, 예산 삭감 등에 대항할 수 있는 마땅한 조치가 없었다고 인정했다"며 "헌법의 외피를 쓰고 행정부를 마비시킨 민주당의 행위는 위력으로 국가기관의 활동을 무력화한다는 점에서 내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민주당은 행정·입법부를 모두 장악하고 사법부까지 지배하려 한다"며 "입법독재로 소리 없는 내란을 계속한 민주당의 책임을 국민이 엄중 심판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회견문 낭독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윤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하루 뒤에 나온 당 대표의 공식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2.20.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6.02.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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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2/20 10:55: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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