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사업목적에 신재생 대거 추가…해상풍력 밸류체인 전방위 확대

기사등록 2026/02/20 13:37:27

최종수정 2026/02/20 14:13:13

3월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안건 상정

발전·운영·판매로 신재생에너지 확장

해상풍력 앞세워 미래 사업 집중 육성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오션이 건조한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시운전 모습. (사진=한화오션 제공) 2025.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화오션이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대거 추가하고 해상풍력 사업 확장 속도를 높인다. 국내 조선사 가운데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가장 많이 건조한 경험을 앞세워 WTIV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화오션은 WTIV 수주에 그치지 않고 해상풍력 개발·운영·판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에너지와 조선 분야 융합을 꾀해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3월19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상정한다.

구체적으로 사업 목적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운영 및 판매 사업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판매 사업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권 및 지분·권리 등 양수도업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컨설팅 및 용역업 등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이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대폭 확장하려는 의도다.

실제 한화오션은 해상풍력을 미래 주요 사업으로 낙점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에 WTIV 2척을 조기 인도하며 국내 조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총 4척의 WTIV 인도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이달에도 계열사 오션 윈드 파워 1로부터 WTIV 1척을 7687억원에 수주해 2028년 상반기 인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해당 WTIV를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비롯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을 검토한다.

 전남 신안군 우이도 남동 측 해역에 390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이미 지난해 말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도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해당 사업은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 수행한다. 한화오션 계약 금액만 1조9716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오션이 올해부터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플랜트·풍력(E&I) 부문에서 적자를 냈지만 올해엔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3월19일 주총에서 김희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다룬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9월 한화오션 대표에 오른 김희철 대표는 향후 3년간 한화오션을 이끌 전망이다.

김 대표는 한화토탈,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 등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한화그룹 내에서 에너지와 조선 분야 융합을 주도할 적임자란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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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사업목적에 신재생 대거 추가…해상풍력 밸류체인 전방위 확대

기사등록 2026/02/20 13:37:27 최초수정 2026/02/20 14: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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