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예능 '방과후 태리쌤' 22일 첫 방송
첫 예능 도전 김태리 "연극이라는 소재 와닿았다"
제작진 "지방소멸 시대, 예능이 할 수 있는 일 고민"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 최현욱, 방송인 강남,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2066632_web.jpg?rnd=20260220120346)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 최현욱, 방송인 강남,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연극이라는 소재와 초등학생, 시골의 작은 학교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여기에 가서 내가 어떤 걸 보고 느끼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배우 김태리는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방과후 태리쌤'은 전교생이 18명인 초등학교에 개설된 방과후 연극 수업을 다룬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태리는 연극반 선생님으로서 연출, 각색, 지도 등을 도맡아 아이들을 이끈다.
김태리는 "지금까지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모두 합쳐도 이렇게 힘들 수 있울까 싶었다. 그 정도로 집중한 프로그램이고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던 중 프로그램 제목이 '방과후 태리쌤'이 된다고 했을 때 손발을 벌벌 떨면서 '그건 안 된다'고 했다"며 "다른 선생님들이 없었으면 아마 못 버텼을 거다. 너무 큰 힘이 되어주셨다"고 했다.
배우 최현욱과 방송인 강남은 보조 선생님으로,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는 음악 감독으로 합류한다. 강남은 "예능을 많이 찍긴 했는데 이렇게 마음 고생한 예능은 처음이었다.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며 "두세 번 정도 흘릴 뻔한 적 있었는데 마음 상태가 각각 달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코드쿤스트는 "방과후 태리쌤'은 제가 작년에 했던 프로젝트들 중 가장 잘한 일이라 뿌듯하다"며 "촬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음악적 기교 없이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2066633_web.jpg?rnd=20260220120502)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과후 태리쌤'은 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를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황슬우 PD는 "안타까운 현실이 있는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이 할 수 있는 일이 혹시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던 건 사실"이라며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황 PD는 "문제의식을 느껴 달라고 시청자 분들께 부담을 드릴 생각은 없었다"며 "다만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그 안에 있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맞이할 수 있길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예 PD도 "지방소멸 시대라는 기사와 폐교하는 작은 학교들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예능이지만 이런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심으로 같이 임해주시는 분이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김태리가 떠올랐다"며 "모든 일에 열정과 진심을 담아 임한다는 소문을 들어 조심스럽게 제안을 드렸고 흔쾌히 함께 해주신다 하셨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 최현욱, 방송인 강남,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20/NISI20260220_0002066634_web.jpg?rnd=20260220120550)
[서울=뉴시스] 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태리, 최현욱, 방송인 강남, 가수 겸 작곡가 코드쿤스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2026.0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발랄함은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김태리는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며 " 처음 대사를 하는데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웃더라. 친구가 엄청 오바하고 그러는 게 재밌으니까 계속 웃었다"고 말했다.
이어 "웃음이 또 웃음을 부르고 계속 꺄르르 했는데 이대로 무대에 올라가면 되겠다는 느낌을 첫 리딩 때 받았다"며 "그런 반짝이는 느낌들을 어떻게 꺼낼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했다. 어제와 또 다른 걸 보면 뿌듯하고 예쁘고 그랬다"고 했다.
코드쿤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힐링 스릴러로 칭하고 싶다"며 "아이들에 비해 어른들이 얼마나 멍청한지, 결국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방과후 태리쌤'은 오는 22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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