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갈 '레즈디프라', 작년 매출 10억 달러 근접
간경화 진행되면 사망위험 42배↑…수요 큰 질환
위고비 승인으로 치료옵션↑…국내사도 개발도전
![[서울=뉴시스] ] 세계 첫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MASH)가 출시 2년차에 연매출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블록버스터 신약 반열에 올랐다. (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제공,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0.10.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16/NISI20201016_0000618723_web.jpg?rnd=20201016173813)
[서울=뉴시스] ] 세계 첫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MASH)가 출시 2년차에 연매출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블록버스터 신약 반열에 올랐다. (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제공,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2020.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세계 첫 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MASH)가 출시 2년차에 연매출 10억 달러에 근접하며 블록버스터 신약 반열에 올랐다.
20일 미국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MASH 치료제 '레즈디프라'의 지난해 순매출은 9억5840만 달러(약 1조3890억원), 작년 4분기에는 3억2110만 달러(약 4652억원)를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3만6250명 이상 환자가 레즈디프라를 복용 중이다.
빌 시볼드 마드리갈 CEO는 "2025년은 마드리갈에게 중요한 해였다"며 "출시 첫 해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는 레즈디프라 매출로 MASH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더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MASH 치료를 이끌 10개 이상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즈디프라는 지난 2024년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첫 MASH 치료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
그동안 다수 MASH 신약의 개발이 시도됐으나 어려운 질병 특성으로 인해 수년간 개발 실패하던 중 첫 포문을 레즈디프라가 연 것이다.
MASH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진행성 대사 질환으로,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를 특징으로 하며,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간경화로 진행된 MASH 환자는 간 관련 사망 위험이 42배 높아, 간경화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치료해야 한다. 미국에선 MASH 간경화 환자 24만5000명이 치료받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비만약으로 유명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두 번째 MASH 치료제로 FDA 가속승인을 받으며 시장 확장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승인으로 위고비는 중등도~중증 간 섬유증(F2~F3기)을 가진 성인 환자의 비간경변성 MASH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디앤디파마텍, 올릭스 등 다수 기업이 MASH 신약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MASH는 심각한 건강 부담을 초래하며,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3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만 약 2200만명이 MASH를 앓고 있어 잠재 시장이 더 클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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