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계주, 20년 만에 金 겨냥…최민정·김길리, 2관왕 도전[오늘의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20 08:00:00

최종수정 2026/02/20 08:02:08

최민정, 쇼트트랙 최초 올림픽 개인 종목 3관왕 도전

빙속 박지우도 첫 출격…스키 유망주 이승훈도 출전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6.02.16.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6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6.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3000m 여자 계주 짜릿한 역전 우승과 함께 제대로 기세를 올렸다. 분위기를 탄 한국 쇼트트랙은 내친김에 남자 계주 20년 만의 올림픽 정상을 노린다.

임종언(고양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화성시청),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전 5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 나선다.

이번 대회 초반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19일 여자 계주 금메달과 함께 완벽하게 살아났다.

남자 계주도 그 분위기를 이어받을 계획이다. 이번 대회 '노골드' 위기도 탈출할 마지막 기회다.

이번 대회 황대헌의 남자 1500m 은메달, 임종언의 남자 1000m 동메달로 두 차례 시상대에 오른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마지막 계주 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2010 밴쿠버와 2022 베이징에선 은메달을, 2014 소치 대회와 2018 평창 대회에선 모두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이 터지며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은 네덜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등 쟁쟁한 경쟁팀들과 함께 메달을 두고 겨룬다.

우승을 차지한다면 한국 쇼트트랙은 2006 토리노 대회에 이어 20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2026.02.1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최민정이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스타트를 하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여자 쇼트트랙도 또 한 번의 승전고를 울리고자 한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는 남자 계주 결승에 앞서 21일 오전 4시15분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쇼트트랙의 전설이 된 최민정은 이날 또 하나의 대기록을 노린다.

앞서 열린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1500m 정상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쇼트트랙 역사상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아울러 이날 최민정이 1500m 시상대에 오를 경우 그는 진종오(사격)와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라는 각 종목 전설들을 넘어 동·하계 통틀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차세대 에이스'이자 여자 대표팀 막내 김길리는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노린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하고도 눈물을 펑펑 흘렸던 김길리는 막판 질주로 여자 계주 금메달을 완성하면서 다시 활짝 웃었다.

1500m는 김길리의 주 종목이다. 그는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 4차 대회에서 이 종목을 제패했다.

최민정의 3연패냐, 김길리의 대회 3번째 메달이냐. 역사가 결정되는 여자 1500m 결승은 오전 6시3분에 시작한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6.02.1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쇼트트랙 김길리가 18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6.02.19. [email protected]

어느덧 3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강원도청)도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우는 21일 오전 12시30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박지우의 올림픽 첫 1500m 무대다.

그는 2018 평창 대회에선 여자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2022 베이징에선 여자 1000m와 매스스타트에 출전했다.

매스스타트가 주 종목인 만큼 박지우는 이날 1500m에선 실전 감각을 점검할 전망이다.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조승민(오른쪽부터), 정재원, 박지우, 임리원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9. ks@newsis.com
[밀라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조승민(오른쪽부터), 정재원, 박지우, 임리원이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2.09. [email protected]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유망주 이승훈(한국체대)도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원래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는 1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악천후로 인해 20일 오후 6시30분으로 하루 미뤄졌다.

이승훈에게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는 두 번째 올림픽이다.

고등학생 시절 출전했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이 종목 예선 16위에 그치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그는 지난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성장세를 그렸다.

이승훈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동계올림픽 첫 결선 진출을 노린다. 문희성(한국체대)도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다.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유란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차 주행을 하고 있다. 김유란은 1,2차 주행 합계 2분01초86으로 25명 중 23위를 기록했다. 올림픽에서 봅슬레이는 4차 주행까지의 결과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2026.02.15.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김유란이 1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차 주행을 하고 있다. 김유란은 1,2차 주행 합계 2분01초86으로 25명 중 23위를 기록했다. 올림픽에서 봅슬레이는 4차 주행까지의 결과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2026.02.15.

21일 오전 2시엔 봅슬레이 여자 2인승 1, 2차 시기 경기가 열린다.

앞서 열린 대회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에서 22위에 올랐던 '베테랑' 김유란(강원도청)은 후배 전은지(경기연맹)과 함께 2인승 경기에 나선다.

김유란은 파일럿으로 레이스를 이끌고, 전은지는 브레이크맨으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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