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주관 사업 보조사업자 참여
봄·여름·가을 계절별로 시즌제 운영
![[서울=뉴시스] 바다 위 어청카훼리호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2026.0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2/18/NISI20260218_0002065023_web.jpg?rnd=20260218084742)
[서울=뉴시스] 바다 위 어청카훼리호 모습.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2026.0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섬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보조사업자로 참여, 국가보조항로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가보조항로는 이용 수요가 적어 민간 운영이 어려운 항로를 국가 재정으로 지원해 운영하는 여객선 항로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연안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연간 1260만 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가보조항로 이용객은 약 53만 명으로 전체의 약 4%에 그친다.
특히 관광 목적의 일반 여객은 약 30만 명 수준으로, 국가보조항로의 관광 수요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 방문 수요를 확대하고, 섬 방문이 지역 체류 소비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섬 관광자원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봄·여름·가을 시즌제로 운영된다.
봄 시즌인 4~5월에는 인천 굴업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 전북 군산시 관리도에서 트래킹과 캠핑 중심의 야외 체험형 코스를 운영한다. 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섬 플로깅 데이'도 병행할 계획이다.
6~8월 여름 시즌에는 방학을 맞아 역사·문화 요소를 접목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각 섬의 역사 문화적 해설을 담은 온라인 도슨트 콘텐츠를 연계해 프로그램 참여자의 이해를 높인다.
대상지는 국가 등록문화재 378호 '어청도 등대'가 있는 군산 어청도, 우리 나라 최초 어류도감인 자산어보가 집필된 전남 신안군 우이도, 조선시대 문인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가 전해지는 전남 완도군 당사도 등이다.
가을 시즌 9~10월에는 제철 수산물과 바다 체험을 결합한 미식·레저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해안 대표 낚시 명소로 알려진 경남 통영 두미도·추도, 갯벌 체험으로 유명한 전남 영광군 낙월도가 대상이다.
공단은 참여 확대를 위해 스탬프 투어 등 체험 인증 방식을 도입한다. 참여자 대상 기념품 제공과 지역 연계 혜택 등은 운영 과정에서 지자체·관계 기관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가보조항로는 섬 주민에게 꼭 필요한 교통망이지만 이용객이 적어 운영이 쉽지 않다"며 "관광 수요를 함께 키워 섬 교통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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