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90]'수성 vs 탈환' 시흥시장 '전·현직 빅매치' 예고

기사등록 2026/03/04 09:00:00

최종수정 2026/03/04 10:54:24

김윤식 추격에 임병택 '3선 가도' 비상…청년층 지지율 박빙

[시흥=뉴시스]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임병택, 김진경, 이동현.(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임병택, 김진경, 이동현.(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시흥시장 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임에도 전·현직 시장 간 오차범위 내 접전이 펼쳐지는 등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당 지지율 면에서 민주당이 앞서고 있지만, 김윤식 전 시장의 인지도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결집시키며 인물 대결에서는 팽팽한 구도를 만들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18~29세 젊은 층에서는 양당 지지율이 소수점 차이(30.7% vs 30.6%)로 붙어 있어, 청년 표심과 교통·의료 등 실질적인 정책 대안이 최종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인천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월10~11일 시흥시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임병택 시장이 27.3%, 김윤식 전 시장은 22.3%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다.

이어 국힘 정필재 시흥시갑당협위원장 12.7%, 더불어민주당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11.4%, 민주당 이동현 경기도의원 8.3%, 조국혁신당 박춘호 전 시흥시의장 2.6% 순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의 양당 지지율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시흥시민들은 차기 시장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행정 경험(23.2%)'을 1위로 꼽았으며, 이어 청렴성(21.6%)과 소속 정당(19.3%) 순으로 답했다. 이는 정당 색깔보다는 실제 시정을 이끌어본 경험치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분위기 속에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임병택 시장이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임 시장은 바이오 산업 육성과 신도시 균형 발전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4선 도의원 출신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세대교체론'을 앞세운 이동현 도의원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아 당내 경선부터 뜨거운 화력을 예고하고 있다. 김 도의회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 했다.

[시흥=뉴시스]6.3 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김윤식, 정필재(이상 국민의힘), 박춘호 조국혁신당 출마예정자.(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6.3 지방선거 시흥시장 후보군. 사진 왼쪽부터 김윤식, 정필재(이상 국민의힘), 박춘호 조국혁신당 출마예정자.(사진=뉴시스DB)[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과거 3선 시흥시장을 지낸 김윤식 전 시장을 필두로 탈환을 노린다. 김 전 시장은 높은 지역 인지도를 바탕으로 임 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맞서 정필재 당협위원장 역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인 시흥의 경우, 국힘 중앙당의 '전략 공천' 여부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박춘호 조국혁신당 시의원의 출마 여부에 따른 야권 표 분산 가능성과 거북섬 활성화에 따른 시화호 거북섬 등 지역 상권 회복과 실질적 지원 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춘호 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시흥시 의회 8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한 재선 의원으로 최근에는 조국혁신당 시흥시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이번 시장 선거의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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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90]'수성 vs 탈환' 시흥시장 '전·현직 빅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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