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헬멧→출전 금지' 우크라니아 선수, 항소 기각[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4 12:04:40

CAS "경기장 내에선 허용 안 돼"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밖에서 '추모 헬멧'을 들고 서 있다.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려다 출전 금지를 당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2026.02.13.
[코르티나담페초=AP/뉴시스]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 밖에서 '추모 헬멧'을 들고 서 있다.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이 담긴 추모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려다 출전 금지를 당했고,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했다. 2026.02.13.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러시아의 자국 침공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이 담긴 헬멧을 착용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를 당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의 항소가 기각됐다.

영국 매체 'BBC'는 14일(한국 시간) "헤라스케비치가 헬멧 항소 기각으로 올림픽 여정을 마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헤라스케비치는 대회 초반 러시아와 전쟁에서 희생된 우크라이나 스포츠 선수 24명의 이미지가 새겨진 추모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했다.

이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올림픽 경기장, 시설 또는 기타 지역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위반한다고 판단해 해당 헬멧의 착용 금지를 통보, 추모 완장 착용은 반대하지 않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헤라스케비치는 IOC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헬멧을 계속 착용했고, IOC는 그의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헤라스케비치는 이 결정에 굴하지 않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다.

CAS가 이를 기각하면서 그의 이번 올림픽 여정은 막을 내리게 됐다.

'BBC'에 따르면 CAS 측은 헤라스케비치의 상황, 그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는 반응이었지만, 경기장 내에서의 표현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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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헬멧→출전 금지' 우크라니아 선수, 항소 기각[2026 동계올림픽]

기사등록 2026/02/14 12:04: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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